서바이벌 강자 슛 투 킬과 리퀴드가 2주차에도 빠르게 치킨을 가져갔다.
슛 투 킬(이하 SKT)과 리퀴드는 16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이하 PGI.S) 위클리 서바이벌 2주 1일차 경기에서 각각 매치1과 매치2 치킨을 가져가며 위클리 파이널로 진출했다.
에란겔에서 진행된 매치1 자기장은 갓카와 포친키 사이로 형성됐다. 1주차 우승팀인 아프리카는 초반 전력을 잃은 후 페이즈 클랜의 공세를 버치지 못하며 가장 먼저 탈락했다. 젠지는 '이노닉스' 나희주의 그림같은 라이딩 샷으로 킬을 챙긴 후 중앙을 차지했지만 SKT와 인팬트리의 공동 타깃이 되며 탈락했다.
7번째 자기장이 몰려오는 가운데 네 팀이 팽팽하게 대치했다. 젠지의 저항에 일격을 맞는 인팬트리가 먼저 무너졌다. 페이즈 클랜과 오스 게이밍이 맞붙자 SKT는 엄폐물 뒤에서 샷을 퍼부었고 두 팀을 모두 정리하고 치킨을 차지, 1만 달러의 상금과 함께 2주차 파이널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
미라마에서 펼쳐진 매치2 자기장은 추마세라 남쪽으로 좁혀졌다. 까다로운 자기장에 먼저 자리를 잡지 못한 젠지가 고전했고 아프리카는 '아카드' 임광현의 날카로운 샷과 함께 과감하게 트라이엄펀트 송 게이밍(TSG)을 쓰러뜨리고 고지대 옆 좋은 자리를 빼앗았다. 자기장이 리퀴드에게 웃어주는 가운데 젠지는 남쪽에서 협곡을 받아 탈락했고 아프리카 역시 인팬트리와의 교전 끝에 쓰러졌다.
안전 구역 북쪽 건물을 차지한 리퀴드는 여유롭게 외곽의 교전을 보며 전력을 지켰다. 전력과 물자에서 모두 우위를 점한 리퀴드는 손쉽게 남은 팀들을 정리하며 완벽하게 치킨을 차지했다. 리퀴드는 6천 달러의 상금과 함께 위클리 파이널로 향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