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매즈 브록-페데르센은 자신의 SNS에 올린 영상을 통해 마침내 미국 비자 발급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페데르센은 지난 1월 15일 비자 발급으로 난항을 겪었지만 약 한 달 만에 비자 승인을 받아 앞으로 몇 주 안에 카운터 로직 게이밍(이하 CLG)에 합류할 예정이다.
페데르센은 "팬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 나의 미국 비자가 마침내 승인돼 이제 CLG에 합류할 수 있게 됐다"며 "하루빨리 팀에 합류해 모든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페데르센의 비자 발급이 지연된 이유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느려진 미국의 비자 발급 속도 때문이다.
페데르센이 비자 문제를 겪은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유럽 LEC 소속 프나틱에서 북미 LCS의 리퀴드로 이적한 페데르센은 미국 비자 발급 지연으로 LCS 스프링 초반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당시 리퀴드는 주전급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로 중하위권에 머물렀고 이후 페데르센이 팀에 합류했지만 7승 11패, 9위로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시즌 페데르센과 함께 CLG에 합류하며 비자 발급 문제를 겪은 'Finn' 핀 비에스톨은 지난 20일 비자를 승인 받아 현재 CLG의 주전 톱 라이너로 활동 중이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