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는 16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이하 PGI.S) 위클리 서바이벌 2주 1일차 경기에서 매치3 치킨을 가져가며 세 경기 만에 파이널로 향했다. 아프리카 프릭스와 매치3 서바이벌에 나선 담원은 자기장에 고전하며 파이널 티켓을 잡지 못했다.
매치1, 2에서는 지난 주차에서 활약했던 슛 투 킬(이하 STK)과 리퀴드가 치킨을 차지했다. 매치1 STK은 공격력을 뽐내며 마지막 순간 다른 팀들의 교전을 이용해 마지막 생존자가 됐다. 리퀴드는 매치2 자기장 내 안전구역을 차지하며 교전을 피했고 전력 우위를 살려 치킨을 가져갔다.
매치3에서는 젠지가 한국 팀 중 첫 파이널 진출팀이 됐다. 자기장이 쿼리로 쏠리자 젠지는 쿼리 남쪽에 자리를 잡았고 과감하게 '피오' 차승훈을 중앙으로 배치하며 외곽 팀들의 발을 묶었다. 젠지는 차승훈이 별동대로 킬을 올리자 '이노닉스' 나희주의 활약으로 본대가 남은 팀들을 격파하며 깔끔하게 치킨을 챙겼다.
미라마에서 진행된 매치4 자기장은 산 마르틴 남쪽으로 형성됐다. 아프리카는 산 마르틴에 자리 잡았지만 자기장이 빗겨가며 다시 한 번 고배를 마셨다. 자기장이 남쪽 고지대로 움직이며 담원은 여러 팀들의 협공을 받는 위치에 놓였고 결국 오스에게 탈락했다. 서쪽에 많은 팀들이 몰리자 담원을 정리한 오스가 동쪽 주도권을 잡으며 치킨 확률을 높였다. 하지만 VP가 과감하게 오스를 노리자 TSG가 그 틈을 놓치지 않았고 이이제이에 성공하며 네 번째 치킨의 주인공이 됐다.
에란겔에서 진행된 마지막 매치5, 자기장은 다시 한 번 쿼리로 향했다. 담원은 빠르게 중앙으로 파고들었고 아프리카는 위기 속에서도 안전구역으로 진출했지만 페이즈 클랜을 뚫지 못하고 무너졌다. 담원은 다른 팀들의 교전을 꾀했지만 페이즈 클랜에게 발목이 잡혔고 자기장에 쫓기며 무너졌다. 담원을 정리하고 이동한 오스였지만 협공에 무너졌고 안전한 플레이를 펼친 멀티 서클 게이밍이 치킨을 차지하며 서바이벌에 들어오자마자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