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는 17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이하 PGI.S) 위클리 서바이벌 2주 2일차 매치10과 매치11에서 선전했지만 각각 7등, 5등으로 마무리하며 3일차로 향했다. 매치10에서는 북미의 오스가, 매치11에서는 데이트레이드 게이밍이 위클리 파이널행을 확정지었다.
미라마에서 진행된 매치10 안전 구역은 엘포조를 중심으로 펼쳐졌다. 담원은 이동하는 자기장을 따라 외곽 지역을 공략하며 조금씩 안전 구역 안쪽으로 이동했다. 오스와 언덕을 끼고 만난 담원은 '언더' 박성찬과 '인디고' 설도훈이 수류탄에 쓰러졌고 '성장' 성장환과 '케일' 정수영마저 당하며 오스에게 전멸 당했다. 오스는 전원 생존에 성공했다.
7번째 페이즈까지 살아남은 오스, K7, 데이트레이드 게이밍, 제니스 e스포츠가 사파전에 들어갔다. 오스는 수적 우위를 앞세워 제니스의 마지막 생존자를 제압했고 K7을 제압한 데이트레이드까지 쓰러뜨리며 치킨을 차지했다. 오스는 10번의 매치 만에 위클리 파이널 진출을 이뤘다.
매치11 안전 구역은 에란겔의 동쪽 지역에 형성됐다. 담원은 갓카와 포친키 지역을 탐색하며 또다시 안전 구역 외곽에서부터 시작했다. 다수의 차량을 활용하며 안전 구역으로 향한 담원은 학교 근처 작은 건물 안으로 들어가 1킬을 기록했다. 안전 구역 내 고층 건물로 이동한 담원은 접근하는 제니스에게 총알 세례를 퍼부으며 2킬을 추가하는데 성공했다.
평야 지대에서 데이트레이드와 퓨리아가 팽팽하게 대치하자 담원은 고층 건물에서 나와 조금씩 진출했고 3대의 차량으로 벽을 만든 소닉스를 향해 수류탄과 화염병을 던져 4킬을 올렸다. 기세를 탄 담원은 좋은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정면으로 향했지만 부리람 유나이티드 e스포츠에게 앞뒤로 둘러싸이며 5등으로 2일차를 마무리했다.
마지막까지 전원 생존에 성공한 부리람과 데이트레이드 간의 맞대결에서 1킬씩 주고 받으며 팽팽하게 대치했고, 결국 데이트레이드가 정교한 사격을 뽐내며 치킨을 획득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