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 게이밍 카트라이더 팀을 이끈 박인재 감독이 한 시즌 휴식을 취한다.
락스는 17일 공식 SNS를 통해 박인재 감독의 휴식 소식을 전했다. 락스는 "오늘 날짜로 박인재 감독은 이번 시즌 휴식을 갖기로 하였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락스는 "지난 2018년 여름부터 3년여를 쉬지 않고 락스의 카트라이더 팀을 이끌어 온 박인재 감독은 지속적으로 리그 참여를 희망하였으나 누적되었던 정신적 피로감이 이번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리그가 오랫동안 지연되고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스트레스와 겹쳐 점점 악화되어 번아웃에 이른 것으로 판단, 게임단 입장에서 더 나은 발전을 위해 한 시즌 휴식을 갖는 것을 지시하였다"고 박인재 감독의 휴식 배경을 설명했다.
박인재 감독은 카트라이더 프로팀을 창단하며 카트 리그 프로화에 앞장섰고 2018년부터 락스를 지도하며 두 번의 준우승을 견인하는 등 락스를 강팀으로 성장시켰다. 박인재 감독의 부재에도 로스터에는 변화가 없다. 락스는 이재혁, 송용준, 사상훈, 강석인, 신종민 5인 로스터로 시즌을 치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락스는 팀전 로스터를 둘러싼 논란에도 해명했다. 한승철의 계약 종료 후 신종민의 로스터 등록에 대해 락스는 "리그 규정에 따라 로스터 변경을 리그 운영팀에 문의하였으며 최종적으로 리그 운영위원회에서 내려진 결론을 받아들여 이번 시즌을 준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락스는 "추후 이와 관련하여 커뮤니티 게시글과 댓글 등을 통해, 선수 감독의 개인에 대한 폭언이나 근거 없는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선수단의 발전과 리그이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