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라운드 시작 전 팀 로스터에 많은 변화를 줬다. 다른 라인은 모두 그대로지만 1군 정글러였던 '블랭크' 강선구와 '보니' 이광수를 모두 샌드다운 시켰고 '기드온' 김민성을 콜업하며 정글 포지션에 한 명의 정글러만 배치시켰다. 또 원거리 딜러인 '노아' 오현택을 콜업시켜 전력을 보강했다.
1군으로 콜업된 김민성은 전투적인 스타일을 가진 정글러다. 주도적인 성향을 가진 김민성은 정글링이 빠른 챔피언을 선호하며 시야 장악을 바탕으로 라이너의들의 싸움에 직접적으로 관여한다.
이에 반해 프레딧의 선발 라인업은 그대로다. '호야' 윤용호를 비롯해 '엄티' 엄성현, '라바' 김태훈, '헤나' 박증환, '딜라이트' 유환중 등 5인 체제를 유지했다. 여기에 '치프틴' 이재엽이 엄성현과 함께 정글 주전 경쟁을 펼친다.
프레딧에 작은 변화가 있다면 새로운 미드 라이너가 보강됐다는 것이다. 프레딧은 '야하롱' 이찬주를 로스터에 새로 등록했다. 2017년 진에어 그린윙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찬주는 2부 리그인 LCK CL에서 최고의 미드라이너로 평가받은 바 있다.
KT가 지난 패배의 설움을 딛고 프레딧에게 귀중한 승리를 따낼 수 있을지 아니면 KT에게 강한 면모를 보인 프레딧이 다시 한 번 강력함을 보여줄 지 양팀의 맞대결 결과가 기대된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