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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타라' 박의진, BJ 갱승제로 고소…"합의는 없다"

전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운타라' 박의진.
전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운타라' 박의진.
전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운타라' 박의진이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BJ '갱승제로' 김성환을 사이버 모욕죄로 고소하고 합의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19일 박의진은 자신의 개인 방송을 통해 김성환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의진은 "18일 고소장을 접수했고 이제부터는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라며 "최근 사건으로 주변 사람들이 많이 힘들어했고 내가 오히려 눈치를 보는 것 같아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라며 고소를 하게 된 정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합의할 생각이 아예 없다"며 "단순 돈을 목적으로 고소한 것이 아니며 만에 하나 벌금 또는 합의금이 발생한다면 전부 무료 변호를 제안해준 변호사님에게 드릴 것"이라며 단언했다.

앞서 박의진과 김성환은 지난 11일 개인 솔로 랭크 경기를 진행하며 같은 팀으로 만났고 호흡이 맞지 않아 해당 경기를 패배했다. 이에 김성환은 수천 명이 지켜보던 개인 방송 도중 박의진을 향해 심한 욕설을 내뱉으며 "이러니까 프로게이머 은퇴를 당했지"라는 말을 해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해당 BJ의 발언을 뒤늦게 확인한 박의진은 불쾌감을 드러내며 "개인 방송 중에 그런 말들을 하니까 수천 명 앞에서 공개 망신 당한 느낌이다"라며 "만약 고소가 가능하다면 진행하고 싶다"라고 말해 고소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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