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C는 지난 21일 유럽연합(EU)와 UN을 포함한 국제기구 전 사무총장 등 40여 개 국가가 참가하는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본 회의에서는 IEC 설립자 중 한 명인 김억경 사무총장을 초대 총장으로 선출했다.
IEC는 청소년과 남녀노소 누구나 차별 없이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건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e스포츠'를 추구, 그에 맞는 플랫폼 제공을 위해 국제사회가 힘을 모으고 나선 것이다.
향후 운영방안으로는 2년마다 각국을 순회하며 정기 세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첫 대회는 'e스포츠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됐다.
김억경 초대 사무총장은 "2022년 열리는 IEC 제1회 세계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한다"며 "기존 e스포츠 대회들과는 차원이 다른 e스포츠 대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추구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IEC는 단순하게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는 기구가 아니다. 그 산하에 'IEC 부설 아카데미'와 '국제 IEC 교육센터' 등도 설립, 미래 세대들에게 글로벌 무대에서 공부하고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문화, 체육 관광 등 다른 국제기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 세계 모든 청소년들의 교육 차별 해소는 물론 모두를 위한 빛과 소금과 같은 국제기구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라며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IEC는 2년간의 협의를 거쳐 지난 2020년 11월 4일, 벨기에의 브뤼셀에 본부를 두기로 확정했으며 현재는 벨기에 왕실의 전폭 지원하에 UN의 등록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또한 이번 총회에서 한국 e스포츠 위원회(KEC)와 아시아&태평양 e스포츠 위원회(APEC)를 서울에 설치할 것을 인준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