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는 25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이하 PGI.S) 위클리 서바이벌 3주차 매치14부터 출전해 아쉽게 2위를 달성한 뒤 매치15, 16에서 하위권에 머무르며 위클리 파이널행이 좌절됐다.
매치 14의 안전구역은 에란겔 서쪽에 형성됐다. 담원은 3주차 첫 매치인 만큼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높은 언덕에서 시야를 확보했다. 담원은 차량을 활용해 안전구역 내 건물을 점거하며 조금씩 전진했다.
담원은 언덕을 오르는 과정에서 솔로 미드(TSM)을 만났고 3킬을 올렸지만 언덕 정상에서 '인디고' 설도훈과 '케일' 정수용을 잃었다. 이후 '성장' 성장환까지 쓰러지며 불리해진 담원은 '언더' 박성찬이 톱 4 안에 들면서 치킨 획득 기회를 잡았다.
메타 게이밍과 트라이엄펫 송 게이밍(TSG), 멀티 서클 게이밍(MCG), 담원의 사파전에서 TSG만 3명이 남았고, 나머지 3팀은 한 명씩 살아남았다. 서클이 좁아지자 MCG가 메타를 아웃시켰고, TSG가 MCG를 잡는 과정에서 2명이 아웃됐다. 담원은 박성찬이 TSG와의 1대1 대치 상황에서 끝까지 버텼지만 체력 격차를 이기지 못하며 아쉽게 2위를 기록했다.
미라마에서 진행된 매치15의 안전구역은 북동쪽에 펼쳐졌다. 담원은 언덕 위에 자리를 잡아 적들의 동태를 살피며 경기를 운영했다. 다수의 차량을 활용해 그레이브야드로 들어간 담원은 건물과 언덕 지역을 선점하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그러나 안전구역이 담원에게 불리하게 형성돼자 담원은 적들이 즐비한 평야 지대로 들어갔고 결국 사방에서 적들에게 공격 당하며 14등으로 마무리했다. 마지막 소닉스와 엔터 포스.36(E36), 어택 올 어라운드(AAA), LG 디바인(LGDV)의 사파전에서 E36과 SQ가 먼저 아웃됐고, LGDV가 AAA를 마저 제압하며 파이널행 티켓을 얻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