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2021 스프링과 LCK 챌린저스 리그의 2라운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번 시즌 가장 큰 관심을 받은 팀은 단연 담원 기아와 T1인데요. 지난 27일 담원과 T1의 LCK 2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졌고, 담원이 세트 스코어 2대1로 승리하며 '1황'의 면모를 어김없이 보여줬습니다.
담원은 지난 2019년 스프링 시즌을 통해 LCK에 데뷔한 뒤 T1에게 상대 전적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두 팀은 지금까지 LCK 내에서 세트 기준으로 29번 맞붙었으며, 담원이 18승 11패 62.1% 승률로 우위에 있습니다. 또 담원은 2020년 스프링 2라운드부터 2대0 압승은 아니지만 T1전 매치 5연승을 이어가고 있어 T1에게 전체 상대 전적에서 이기고 있는 현 LCK에서 유일한 팀입니다.
현 2021 LCK 스프링은 모든 팀들의 상향 평준화가 이뤄졌다고 선수들이 입을 모아 얘기하고 있습니다. 어떤 팀이 이겨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굉장히 재미있는 구도들이 만들어지고 있고, 1라운드에서는 하위권 프레딧 브리온이 담원 기아를 잡는 대이변을 연출하기도 했죠. 시간이 지나면서 LCK 10개 팀의 합이 더 맞춰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이번 2라운드에서는 어떤 이변과 재미있는 구도들이 연출될지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림=장지혜 작가.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