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21 스프링 6주차 경기가 마무리됐다. 담원과 젠지는 2승을 추가하며 1, 2위 자리를 굳건히 했고 아프리카 프릭스와 T1, 농심 레드포스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DRX를 2대0으로 완파하면서 3위에 올랐다.
담원이 11승 고지에 오르며 플레이오프행을 확정 지었다. 지난 25일 최하위권에 있는 리브 샌드박스를 만난 담원은 2세트에서 '고스트' 장용준이 LCK 역사상 53호 펜타킬 기록을 세우며 리브를 2대0으로 꺾었다. 이어진 T1전에도 최정예로 나선 담원은 1세트를 승리한 뒤 2세트를 내주며 풀세트 접전을 펼쳤고 마지막 3세트에서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며 11승을 신고했다.
젠지도 프레딧과 아프리카를 잡으며 2승을 추가했다. 젠지는 프레딧 전에서 1세트를 무난하게 승리했지만 2세트 프레딧의 반격에 당했고 마지막 3세트에서는 중반까지 킬 스코어 동률을 이뤘지만 9,000 골드 가량 차이를 내며 승리했다.
T1은 지난 25일 농심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제우스' 최우제와 '오너' 문현준, '클로저' 이주현, '테디' 박진성, '케리아' 류민석을 선발로 내세운 T1은 농심을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했고 이어진 대규모 교전에서도 완승을 거두며 2대0 승리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어진 담원전에서 1대2로 패배하며 순위 변화에는 실패했다.
아프리카는 kt 롤스터와의 중위권 대전에서 승리를 차지했다. 1세트에서 그라가스-릴리아-사이온-트리스타나-렐 조합을 선택한 아프리카는 초중반 단계에서 8킬과 함께 드래곤 3스택을 쌓으며 무난하게 승리했고 2세트에서는 '뱅' 배준식의 카이사가 대활약하며 아프리카는 이날 승리로 매치 4연패를 끊어냈다. 그러나 이어진 젠지전을 아쉽게 '승패패' 역스윕을 당하며 6주차를 마무리했다.
농심과 한화생명도 각각 1승씩을 추가했다. 농심은 T1전 패배 후 리브 샌드박스전을 발판 삼아 연패 기록을 끊었고, 한화생명은 DRX에게 강한 면모를 과시하며 2대0 완승을 거뒀다. 특히 한화생명의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이 맹활약하며 팀의 사기를 끌어올렸고 '데프트' 김혁규가 대미지 딜링 면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