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e스포츠와 담원 기아가 서바이벌 토너먼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젠지와 담원은 5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스튜디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이하 PGI.S) 서바이벌 토너먼트 1일차 C조 경기에서 2위와 3위에 그치며 상위 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메타 게이밍, 버투스 프로와 ㅁㅁ가
젠지와 담원은 C조에서 트라이엄펀트 송 게이밍(TSG), 엔터포스.36(E.36)과 경쟁을 펼쳤다. 매치1 자기장은 포친키로 향하며 TSG가 고지대를 차지했다. 젠지는 담원 기아와 한국 팀 내전을 펼쳤고 '이노닉스' 나희주가 뒤를 잡고 '에스더' 고정완이 진격해 담원을 쓰러뜨렸다. 젠지는 곧바로 진격해 E.36까지 정리했지만 TSG가 유리한 위치를 살려 젠지를 무너뜨리며 치킨을 차지했다.
매치2 자기장이 급변하며 젠지는 TSG와의 교전에 무너졌다. TSG가 E.36의 공격에 주춤하는 사이 담원이 킬을 챙기는 데 성공했고 중앙에 자리 잡은 채 외곽 팀들을 기다렸다. 담원은 영리하게 진형을 잡고 공격에 나섰고 '언더' 박성찬이 진입해 E.36을 정리, 7킬과 함께 치킨을 가져갔다.
마지막 매치3에서 승자가 갈렸다. 젠지는 외곽에 매복한 채 진입하는 E.36을 상대로 3킬을 쓸어 담았고 담원도 산기슭에 자리한 채 TSG를 노렸지만 TSG의 빈틈없는 백업 플레이에 무너졌다. 교전을 틈타 진입한 젠지는 E.36를 마무리한 후 TSG와 맞붙었다. 젠지는 TSG의 교전 능력에 흔들렸고 '로키' 박정영의 분전에도 치킨을 내줬다. TSG는 14킬 39점으로 2, 3위 팀과 격차를 벌리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A조에서는 전투력을 뽐낸 메타 게이밍이 1위를 차지했다. 메타는 '위키드' 김진형의 활약과 함께 착실하게 킬을 챙겼고 매치3 페이즈 클랜과의 교전에 승리하며 1위를 확정지었다. B조의 주인공은 버투스 프로(VP)였다. VP는 빠르게 좁아지는 자기장 속에서 유연한 대처를 보여줬다. 부리람 유나이티드 e스포츠가 'Eaddy' 아팁 상펫의 활약과 함께 선두로 치고 나갔지만 VP는 마지막 매치 페트리코 로드를 상대로 완벽한 수비를 보여주며 선두를 탈환, 8강에 진출했다.
1일차 마지막을 장식한 D조에서는 슛 투 킬(STK)과 소닉스의 경쟁이 피열했다. 매치1 STK가 치킨을 가져가며 18점을 획득하자 매치2 소닉스는 17점을 챙기며 응수했다. 마지막 매치3 글로벌 e스포츠 엑셋(GEX)이 제니스 e스포츠를 쓰러뜨리자 STK와 소닉스가 맞붙었다. 건물을 사이에 둔 교전에서 소닉스가 승리하며 선두를 빼앗았고 치킨을 가져가지 못했지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