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는 9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스튜디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이하 PGI.S) 위클리 서바이벌 4주 1일차 매치1에서 초반 유리한 위치를 점한 채 주변 팀들을 정리한 후 후반 위기 상황에서 영리한 운영으로 이이제이에 성공하며 치킨을 획득. 1만 달러의 상금과 함께 위클리 파이널로 향했다.
미라마에서 펼쳐진 매치1 자기장은 쿼리를 중심으로 좁아졌다. 페리 피어에서 출발한 젠지는 안전구역 남쪽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T1은 제니스 e스포츠의 공격을 받아 빠르게 전멸했고 아프리카는 외곽을 돌며 진입을 꾀했다. 젠지는 '피오' 차승훈의 활약으로 톈바를 쓰러뜨리며 남쪽을 정리했다.
다섯 번째 자기장은 북서쪽으로 이동했고 젠지는 외곽 팀들의 교전을 기다려 안전하게 안전구역으로 들어섰다. 안전구역 중앙을 가로지르는 도로 북쪽 지역에 여러 팀이 뭉치며 교전이 펼쳐졌고 트라이엄펀트 송 게이밍이 멀티 서클 게이밍을 무너뜨리고 리퀴드와의 교전에 전력을 잃은 페이즈 클랜까지 쓰러뜨렸다.
젠지는 데이트레이드 게이밍(DAY)이 자리 잡은 건물로 돌입했지만 여러 팀들의 협공을 받았고 북쪽 고지대를 차지한 TSG가 여유롭게 사격을 퍼부어 아프리카를 정리했다. 다섯 팀이 남은 상황, 젠지는 위험한 위치에서 침착하게 전세를 살폈다. 슛 투 킬(STK)과 TSG, 오스가 삼파전을 펼치는 사이 젠지가 '로키' 박정영의 샷으로 DAY를 막아내고 위기를 극복했다.
교전을 틈타 중앙으로 진입한 젠지는 차승훈이 DAY를 모두 잡아내며 위험 요소를 깔끔히 정리했다. 서쪽에서는 TSG가 STK를 정리하고 오스와 맞붙었고 TSG가 전력 열세에도 오스를 무너뜨렸다. 젠지는 4인 전력을 유지한 채 진격해 완벽하게 TSG를 쓰러뜨리고 치킨을 차지, 빠르게 위클리 파이널로 향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