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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I.S] 한국, 3개 매치서 아쉬운 출발…초반 교전서 부진

(사진=펍지스튜디오 제공).
(사진=펍지스튜디오 제공).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 2일차 담원 기아와 아프리카 프릭스가 초반 부진을 겪고 있다.

10일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이하 PGI.S) 위클리 파이널 4주 2일차 경기가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스튜디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담원과 아프리카는 3개 매치 동안 본래의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파이널행을 확정짓지 못했다. 소닉스 e스포츠와 패트리코 로드, 멀티 서클 게이밍(MCG) 등 3개 팀은 각각의 매치에서 치킨을 차지하며 파이널 티켓을 획득했다.

매치6 안전구역은 미라마 페카도를 중심으로 형성됐고, 초반에는 여러 팀이 안전구역 중앙에 위치한 건물에 자리잡았다. 아프리카는 재빠르게 페카도 북동쪽에 위치한 민가를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페이즈 클랜을 비롯한 버투스 프로(VP), 퓨리아 e스포츠 등 3개 팀은 파워 그리드를 중심으로 동선이 겹치며 전력을 소모했다.

이후 안전구역은 페카도 북동쪽 능선을 중심으로 형성돼, 단차를 활용한 전투가 주를 이뤘다. 소닉스는 섬광탄을 이용해 나투스 빈체르를 밀어내며 안전구역 중앙을 선점했다. 아프리카는 슛 투 킬과 교전 중에 페트리코의 개입으로 타격을 받아 팀이 탈락을 면치 못했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소닉스였다. 엄폐물이 많은 지역을 선점한 소닉스는 다른 팀의 싸움에 개입하지 않고 상황을 지켜봤다. 페트리코 로드는 슛 투킬을 잡아내며 치킨을 노렸으나 소닉스에게 제압당했다. 소닉스는 마지막 남은 VP의 전력까지 잡아내며 파이널 진출 티켓을 따냈다.

매치7 한국 팀은 이른 시간 탈락했다. 담원은 안전구역 외곽에서 이동 중에 리퀴드에게 일격을 당하며 전력을 손실한 뒤 제니스 게이밍에게 마무리 당했다. 아프리카도 차량을 포기하며 물을 건넜지만 인팬트리에게 발목이 잡혀 안전구역 진입에 실패했다.

이후에는 패트리코가 69경기 만에 치킨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패트리코와 STK, 페이즈 클랜의 삼파전 양상이 만들어진 가운데, 패트리코가 온전한 전력을 보존하며 수적인 우위에 섰다. 패트리코는 페이즈 클랜과의 맞대결에서 소모전 끝에 승리를 차지한 뒤 STK와의 맞대결에서 극적인 승리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매치8에서는 한국 팀을 비롯한 강팀들이 빠르게 탈락했다. 아프리카가 가장 먼저 탈락했고, 뒤이어 인팬트리, 포 앵그리 맨, 담원, 트라이엄펀트 송 게이밍, 리퀴드 등이 모두 이른시간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시간이 흘러 경기의 주도권은 안전구역 중앙을 차지한 MCG가 잡았다. MCG는 자리를 잡은 뒤 교전을 피하며 시야를 확보했다. 그 사이 VP는 STK와 제니스의 교전에 개입해 두 팀을 모두 정리했다. 이후 마지막 교전에서 MCG는 다른 팀의 교전을 지켜보다 순간적으로 압도적인 피지컬을 선보이며 치킨을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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