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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I.S] 초반 무너진 담원-아프리카, 2일차 파이널行 좌절(종합)

아프리카 프릭스(사진=펍지스튜디오 제공).
아프리카 프릭스(사진=펍지스튜디오 제공).
담원 기아와 아프리카 프릭스가 4주 2일차 경기에서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다.

10일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이하 PGI.S) 위클리 서바이벌 4주 2일차 경기가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스튜디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담원과 아프리카는 6개 매치에서 모두 후반까지 버티지 못하고 탈락하는 아쉬운 활약을 펼쳤다. 이날 파이널 진출에 성공한 팀은 소닉스 e스포츠와 패트리코 로드, 멀티 서클 게이밍, 나투스 빈체르(NAVI), 제니스 게이밍, 인팬트리 등 6팀이다.

매치9 안전구역은 에란겔 소스노브카 섬을 중심으로 형성돼, 많은 팀이 초반 섬 동쪽으로 빠르게 이동했다. 다리를 거점으로 한 오스 게이밍은 건너오는 상대를 제압해 이득 취하려 했으나 검문에 실패하며 유리한 지대를 모두 내줬다. 아프리카는 초반 보트를 이용해 섬 동쪽에 위치한 민가에 자리잡는 데 성공했다.

시간이 흘러서는 담원과 아프리카가 소모전을 펼쳐 모두 탈락했다. 아프리카는 이동 중에 담원을 만나 장기전을 펼쳤다. 교전이 길어지자 인팬트리와 포 앵그리 맨(4AM) 등 강팀이 개입했고, 한국 팀은 모두 탈락을 면치 못했다.

이후에는 NAVI가 치킨을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 팀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NAVI는 인팬트리를 제거하며 안전구역 안쪽 진입에 성공했다. NAVI는 마지막 4AM과 2대3 교전에서 센스 넘치는 플레이를 통해 변수를 만들어내며 파이널행 티켓을 따냈다.

열 번째 매치에서는 초반 중국 강팀들이 모두 탈락했다. 안전구역은 미라마 북쪽 정수장을 중심으로 형성됐다. 트라이엄펀트 송 게이밍은 가장 먼저 탈락했고, 뒤이어 4AM이 리퀴드와의 맞대결에서 패배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후반에는 제니스가 주도권을 잡아 파이널행을 확정지었다. 오스는 수적 열세를 견디지 못하고 가장 먼저 탈락했다. 이후 수적 우위에 선 제니스는 LG 디바인과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차지하며 파이널 티켓을 따냈다.

매치11에서는 에란겔 서쪽 돌산을 중심으로 안전구역이 형성되며 고지대를 선점하기 위한 교전이 주를 뤘다. 담원은 초반 돌산 아래쪽에서 불리한 상황을 이겨낸 뒤 등산에 성공했지만 버투스 프로(VP)와의 맞대결에서 패배해 탈락했다. 인팬트리는 돌산 정상에 자리잡아 여러 팀의 전력을 소모시키는 플레이를 단행했다.

이후에는 돌산을 중심으로 많은 교전이 일어났다. 아프리카는 페이즈 클랜과 오스의 교전에 개입해 두 팀을 정리하는 데 성공했지만 인팬트리와 VP의 개입에 탈락했다. 이후에는 인팬트리가 리퀴드를 잡아내며 STK와의 맞대결 양상을 만들어냈다. 고지대를 선점한 인팬트리는 STK와의 맞대결에서 시야 확보를 바탕으로 승리를 차지하며 2일차 마지막 파이널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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