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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I.S] '배수의 진' 친 아프리카, 극적으로 파이널 진출

아프리카 프릭스(사진=펍지스튜디오 제공).
아프리카 프릭스(사진=펍지스튜디오 제공).
아프리카 프릭스가 15번째 매치 만에 극적으로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11일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이하 PGI.S) 위클리 서바이벌 4주 3일차 경기가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스튜디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아프리카는 15번째 매치에서 페이즈 클랜과의 장시간 대치 끝에 승리를 따내며 파이널행을 확정지었다.

매치14에서는 안전구역이 미라마 남쪽으로 쏠리면서 여러 팀이 자리를 선점하는 데 주력했다. 교전을 피하며 전력을 보존한 아프리카는 유리한 지역을 선점했다. 담원은 안전구역 중앙으로 진입을 시도하다 차량을 잃으며 빠르게 탈락했다.

안전구역이 줄어들면서 동시다발적인 교전으로 인해 여러 팀이 탈락했다. 페이즈 클랜과 슛 투 킬, 버투스 프로 등 강팀들이 안전구역 안쪽 교전에서 패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중국 강호인 트라이엄펀트 송 게이밍도 디지털 애틀레틱스(DA)와 데토네이션 게이밍 화이트에게 일격을 당했다.

이후 경기는 아프리카와 DA의 맞대결 구도로 이어졌다. 아프리카는 4대4 팀 교전에서 '이제이' 이정우가 먼저 누웠고, DA의 진격을 허용했다. 이후 아프리카는 '아카드' 임광현까지 쓰러지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결국 아프리카는 한 끝 차이로 DA에게 치킨을 내주며 파이널행을 확정짓지 못했다.

매치15에서는 초반 아프리카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안전구역은 에란겔 동쪽 리포브카를 중심으로 형성됐고, 아프리카는 리포브카 서쪽에 위치한 민가를 점령했다. 이후 4AM이 자리를 빼앗기 위해 돌파를 강행했으나, 아프리카가 압도적인 피지컬을 선보이며 완승을 거뒀다.

이후에는 안전구역 외곽에서의 교전이 주를 이뤘다. 담원 기아는 LG 디바인과 솔로미드의 교전에 개입해 LG 디바인을 정리하는 데 성공했지만, 뒤늦게 개입한 아프리카와 솔로미드에게 동시에 공략당하며 탈락을 면치 못했다. 메타 게이밍은 K7 e스포츠와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마지막 아프리카는 페이즈 클랜과 맞대결 구도를 만들어냈다. 이전 매치에 이어 4대4 팀 교전 양상을 다시 한 번 만들어 낸 아프리카는 돌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승리를 차지해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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