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는 12일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정규시즌 2라운드 농심과 맞대결을 펼친다. DRX가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온다면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DRX는 포스트 시즌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고 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 LCK는 플레이오프 방식이 변경되며 6위까지 포스트 시즌 진출이 가능해졌다. 현재 9승 4패 세트득실 +3으로 3위에 올라있는 DRX가 10승을 채운다면 남은 경기에서 모두 패하더라도 진출이 가능하다.
최근 DRX의 흐름은 꽤나 좋다. '표식' 홍창현을 중심으로 구성한 신인 조합이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고, 나날이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프레딧 브리온과의 대결에서는 풀세트 승리가 아닌 2대0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상태다.
반면 농심의 경우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다. 4승 9패 세트득실 -8로 7위에 올라있는 농심은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해 DRX전에서 1승을 챙겨야 한다. 이후에는 1황 담원 기아를 비롯해 변수가 큰 아프리카 프릭스와 프레딧 브리온 등을 만나기 때문에 농심에게는 무엇보다도 한 경기 승리를 따내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다.
지난 1라운드에서는 DRX가 농심보다 높은 집중력을 선보이며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더욱 단단해진 DRX이기에 우세에 놓여있지만 농심을 상대로 방심은 금물이다. DRX가 무난한 승리를 거두며 포스트 시즌에 입성할 수 있을지 아니면 농심이 약점인 라인전을 극복하고 팀 교전에서 강점을 살려 새로운 반전을 써낼 수 있을지 경기의 결과가 기대된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