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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카트리그] 김승태, 10R 혈투 끝 '죽음의 조' 1위…송용준-노준현 직행

샌드박스 게이밍 김승태.
샌드박스 게이밍 김승태.
◆넥슨 카트라이더 리그 2021 시즌1 개인전 32강 B조
1위 김승태 54점 -> 16강 진출
2위 송용준 49점 -> 16강 진출
3위 노준현 39점 -> 16강 진출
4위 김기수 36점 -> 패자부활전
5위 정승하 36점 -> 패자부활전
6위 한상현 27점
7위 동준용 20점
8위 장건 20점

김승태가 '죽음의 조'에서 10라운드 혈투 끝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김승태는 13일 서울 강남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헤이영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개인전 32강 B조 경기에서 초반 두 번의 2위를 기록하며 점수를 쌓았고 혼전 속에서 두 번의 1위를 기록하며 54점으로 1위에 올랐다. 네 번의 1위로 준우승자의 위엄을 보여준 송용준이 그 뒤를 이었고 분전한 노준현이 3위 티켓을 잡았다.

초반 이변이 펼쳐졌다. 1라운드 한상현과 김승태가 선두 다툼을 펼쳤고 따라 붙은 동준용이 점프대 구간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1위를 기록했다. 2라운드에도 동준용은 날카로운 라인을 보여주며 2위를 기록, 순위 싸움에서 앞서나갔다.

주춤했던 선수들이 치고 나오며 치열한 순위 싸움이 펼쳐졌다. 3라운드 동준용이 처진 사이 노준현과 김기수, 송용준이 상위권을 형성했고 송용준이 마지막 점프대에서 노준현을 내려찍으며 1위를 차지, 김승태가 그 뒤를 이었다. 4라운드 김승태가 김기수를 공격해 1위로 올라섰지만 코너에서 김승태가 충졸하며 송용준이 1위를 가져가 전체 1위로 올라섰다.

기세를 잡은 송용준은 5라운드 선두로 치고 나갔지만 실수로 뒤처졌고 김기수가 치열한 공세를 버티며 1위로 올라섰고 김승태가 상위권 싸움을 틈타 2위를 기록하며 포인트를 쌓았다. 6라운드 노준현이 중위권 싸움을 피해 거리를 벌려 달려 나갔지만 두 번째 랩에서 흔들리며 김승태와 정승하가 올라와 1, 2위를 가져갔다.

초반 고전했던 노준현과 김기수가 후반 점수를 쌓았고 송용준 역시 1위를 추가했다. 김승태는 안정적으로 순위를 가져가며 점수를 챙긴 끝에 9라운드 1위를 기록하며 50점까지 한 점만을 남겨뒀다. 10라운드 팽팽한 싸움 속에서 송용준이 1위를 차지하며 2위로 올라섰고 김승태가 3위로 점수를 더하며 1위를 확정지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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