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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G, LoL 최단 '퍼블' 기록 7년만에 경신…7초 단축한 34초

카운터 로직스 게이밍(사진=CLG SNS 발췌).
카운터 로직스 게이밍(사진=CLG SNS 발췌).
카운터 로직 게이밍이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에서 7년 동안 깨지지 않던 '퍼스트 블러드(선취점)' 최단 시간 기록을 경신했다.

카운터 로직 게이밍(이하 CLG)은 15일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스프링 정규시즌 6주 3일차 경기에서 이블 지니어스(이하 EG)와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이렐리아를 꺼내든 CLG의 톱 라이너 'finn' 핀 비에스탈은 EG의 미드 라이너 'Jiizuke' 다니엘레 디 마우로의 라이즈를 상대로 종전보다 7초 단축한 34초 만에 선취점을 따내며 기록을 갈아치웠다.

CLG 이전의 기록은 약 7년 동안 깨지지 않았다. 가장 빨랐던 41초의 기록은 SKT T1과 레몬독스의 대결이 있었던 지난 2013 LoL 월드 챔피언십 A조 조별리그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SKT T1(T1의 전신)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은 레몬독스와의 대결에서 41초 만에 선취점을 내줬지만 압도적인 피지컬을 선보이며 킬 스코어 17대5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CLG도 과거의 레몬독스와 비슷한 경기 양상을 보였다. 34초 만에 선취점을 따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팀 교전과 운영에서 밀렸고, EG의 다니엘레 디 마우로에게 10킬 11어시스트를 허용하며 승점을 획득하지 못했다.

한편, CLG는 이번 시즌 18번의 경기 중 무려 16번의 경기에서 선취점을 따내며 초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5승 13패의 성적을 거두며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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