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오는 19일 진행되는 아프리카 프릭스와 농심 레드포스의 대결을 금주 최고의 매치업으로 꼽았다. 강 위원과 아틀러스 위원 모두 두 팀이 포스트 시즌 진출을 두고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강 위원은 "한국판 미라클 런의 주인공은 누가?"라며 물러설 곳이 없는 두 팀의 벼랑 끝 승부에 주목했다.
지난 1월에는 아프리카가 농심을 상대로 2대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당시 아프리카는 농심을 상대로 라인전에서 밀려 불리한 게임을 했음에도, 깔끔한 운영과 확실한 팀 교전 능력을 선보이며 1, 2세트 모두 역전승을 거뒀다.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두 팀 모두 승점이 필요하다. 5승 10패 세트득실 -9점을 기록하고 있는 농심은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한다. 다만 농심이 상대해야 할 팀 모두가 진출 경쟁을 하고 있어 1패라도 하게 된다면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할 수도 있다.
4승 11패 세트득실 -9의 아프리카도 마찬가지로 3전 전승을 거둔 뒤 나머지 팀들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아프리카의 경우 현재 5승을 확보한 KT 롤스터와 농심, 프레딧 브리온 중 한 팀이라도 8승의 고지에 오르는 팀이 있다면 진출이 어려워진다.
PO 진출 팀을 결정할 수도 있는 두 팀의 경기다. 두 팀 중 어느 팀이 승리를 따내고 포스트 시즌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지 경기의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고릴라' 강범현 LCK 해설 위원은 농심-아프리카전과 비슷한 맥락으로 리브 샌드박스와 프레딧 브리온의 진검승부에 주목했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