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이하 PGI.S) 위클리 파이널 5주 2일차 경기가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스튜디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젠지는 종합 47점으로 두 계단 하락한 6위에 자리했다. T1과 아프리카는 각각 23점과 11점을 기록하며 13위와 16위에 머물렀다. 1위에는 버투스 프로(VP)가 올랐고, 페트리코 로드, 티안바 e스포츠가 뒤를 이었다.
매치6 안전구역은 미라마 남쪽을 중심으로 형성됐고, 초반 인팬트리가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인팬트리는 이동 중인 메타 게이밍을 상대로 2개의 킬 포인트를 따냈다. 이후 디지털 애슬레틱스의 전력을 모두 잡아내며 점수를 끌어올렸다.
안전구역이 줄어들면서 동시다발적으로 교전이 펼쳐졌다. 젠지는 T1의 전력 일부를 잡아내며 킬 포인트를 끌어올렸지만 안전구역 진입 도중 소닉스 e스포츠와 맞대결을 펼쳐 패했다. 아프리카는 안전구역 외곽에 위치한 건물에서 DXG에게 당해 탈락했다.
이후에는 VP가 안전한 운영을 통해 치킨을 차지했다. 경기는 VP와 패트리코 로드, DXG의 삼파전으로 이어졌다. 마지막 안전구역이 줄어드는 순간 패트리코 로드와 DXG가 교전을 펼쳤고, 그 사이 VP는 두 팀의 교전에 개입해 킬 포인트를 빼앗은 뒤 1위를 차지했다.
매치7 안전구역은 미라마 서쪽을 중심으로 형성됐고, 초반 상위권 팀들이 크게 흔들렸다. VP는 초반 교전 중에 한 명을 제외한 모든 전력을 상실했다. MCG와 DXG도 각각 나투스 빈체르와 데이트레이드 게이밍(DAY)을 상대로 교전을 펼치다 이른 시간 탈락했다.
이후에는 안전구역 외곽 위주의 교전이 주를 이뤘다. 젠지는 DAY의 교전 타이밍을 이용해 '피오' 차승훈이 킬 포인트를 쌓는 데 성공했다. 아프리카는 안전구역 진입 중 소닉스에게 견제 당하며 탈락을 면치 못했다.
마지막에 웃는 건 티안바 e스포츠였다. 경기는 티안바와 소닉스, 젠지, 엔타포스36의 사파전으로 이어졌다. 온전한 스쿼드를 유지한 티안바는 시야를 장악했다. 티안바는 수적 열세에 놓여있던 젠지와 엔타포스36, 소닉스를 모두 정리한 뒤 치킨을 획득했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