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피파 온라인4 e챔피언스 컵 2021(이하 FeCC) 한국 대표 선발전이 치러진 가운데, 크레이지윈A와 새들러, 아프리카 프릭스가 한국 대표로 선발됐다. 한국 대표로 선정된 3개 팀은 오는 29일 그룹스테이지를 거쳐 4월 4일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가장 먼저 진출을 확정 지은 건 곽준혁과 최준호, 김관형이 속해 있는 크레이지윈A였다. 크레이지윈A는 선봉장인 곽준혁의 맹활약 속에 빠르게 진출을 확정지었다. A조 조별리그에서는 안산 그리너스 FC를 상대로 곽준혁과 최준호가 각각 1승을 따내며 2승 1무로 승자조에 진출했다. 이후 승자조 대결에서는 곽준혁이 팀BK를 상대로 3연승 올킬을 달성하며 한국 대표를 확정지었다.
B조에서는 새들러가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베테랑 프로게이머 김정민과 김승섭, 정성민으로 구성된 새들러는 조별리그에서 아프리카를 2대1로 제압하며 승자조에 올랐다. 승자조 대결에서는 국밥을 상대로 정성민이 1세트 승리를 내준 뒤 김승섭이 역올킬을 만들어내며 두 번째 시드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 세 번째 본선 진출 티켓의 주인공은 아프리카였다. 유정훈과 강준호, 박준효로 구성된 아프리카는 조별리그에서 새들러와 맞대결을 펼쳐 패한 뒤 패자조에 이름을 올렸다. 패자조 대결에서는 팀BK를 상대로 1승1무1패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한 발 앞서며 최종전 진출에 성공했다. 최종전에서 안산 그리너스 FC를 만난 아프리카는 강준호와 박준효가 각각 2승과 1승을 따내는 등 팀원 모두가 고르게 활약한 끝에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