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는 22일 펍지 팀 공식 SNS를 통해 악성 댓글 및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한 입장문을 공개했다.
아프리카는 "최근 PGI.S에 출전 중인 펍지팀 소속 선수들에게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며 "선수단 개인 SNS는 물론 대회 중에도 디스코드를 통해 선수들에게 실시간으로 욕설 메시지를 보내는 등 악의적 가해 행위의 수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프리카 프릭스는 프로 e스포츠 선수로서 선수단이 감수해야 하는 비판에 대해서는 겸허히 받아들이고자 한다"라며 "그러나 비판을 넘어선 지나친 욕설과 비난이 지속될 경우 소속 선수들의 보호 차원에서 법적인 조치 등 엄중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악성 댓글에 대한 e스포츠 프로 팀의 법적 대응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8월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팀인 한화생명e스포츠와 설해원 프린스, T1은 선수들에 대한 지나친 인신공격과 비하, 조롱 등의 도를 넘어선 비난과 악성 댓글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같은 해 10월에는 담원 기아와 젠지 e스포츠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