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기준 대회 시청자 수 통계 사이트인 e스포츠 차트의 자료에 의하면 T1은 9주차까지 진행된 LCK 2021 스프링에서 가장 높은 평균 시청자 수, 가장 인기 있는 경기 상위 5개를 독식하며 명실상부한 최고 인기 팀임을 실감케 했다.
먼저 가장 많이 시청한 경기는 지난 15일 진행된 T1과 담원 기아의 1라운드 경기다. 해당 경기는 최고 시청자 수 80만 2,668명을 기록하며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았다. 그 이유로는 2013년부터 T1에서 줄곧 활동하며 3번의 월드 챔피언십 우승과 2번의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우승, LCK 9회 우승을 기록한 '페이커' 이상혁과 2020 월드 챔피언십을 우승하며 '세체팀'에 오른 담원 기아가 만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 뒤는 59만 5,589명의 시청자를 불러 모은 T1과 한화생명e스포츠의 개막전 경기다. 당시 T1은 개막전 미드 라이너로 이상혁 대신 '클로저' 이주현을 기용했고 2대1 승리를 거뒀다. 최고 시청자 수 3위는 젠지 e스포츠전(54만 4,4641명), 4위는 농심 레드포스(52만 5,394), 5위는 kt 롤스터전(49만 9,442) 등이다. 이상혁은 위 5개의 경기 중 담원과 젠지, 농심전에 선발로 나서며 LCK 흥행에 앞장섰다.
가장 높은 평균 시청자 수와 시청 시간을 보유한 5개 팀은 모두 LCK 상위권 팀에서 나왔다. 먼저 T1은 LCK 내에서 가장 높은 평균 시청자 수와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가장 화제성 있는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T1의 2021 스프링 평균 시청자 수는 32만 5,910명으로 2위와 약 7만 이상의 격차를 보여준 동시에 시청 시간은 약 1,618만 시간으로 집계됐다.
2위 담원 기아는 24만 9,993명으로 2위에 오르며 월드 챔피언십 우승 팀의 자존심을 지켰고 3위는 23만 9,807명을 기록한 DRX가 차지했다. 한화생명e스포츠(22만 6,935명)는 평균 시청자 수 부문에서 4위에 올랐지만 시청 시간 부문에서 5위 젠지 e스포츠(22만 1,628명)에게 밀렸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