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e스포츠는 23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2021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이하 PGI.S) 위클리 서바이벌 6주 1일차 매치2에서 치킨을 획득하며 6연속 위클리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미라마에서 진행된 매치2의 안전구역은 남쪽에 크게 치우쳐졌다. 아프리카 프릭스와 T1은 일찌감치 아웃 당하며 전장을 이탈했다. 5번째 페이즈에 돌입한 젠지는 안전구역 외곽에서 데이트레이드를 만났고 그 과정에서 '에스더' 고정완을 잃었고 능선을 끼고 이동하던 중 '피오' 차승훈마저 제니스에게 쓰러졌다.
단 2명 만으로 후반전에 돌입한 젠지는 '로키' 박정영과 '이노닉스' 나희주가 차량을 활용해 자기장 외곽을 타며 안전하게 경기를 운영했고 건물에 몸을 숨기며 적들의 눈을 피했다. 두 선수는 연막탄과 능선을 활용하며 킬 포인트를 착실하게 쌓으며 톱4 안에 들어갔다.
오스, 텐바 e스포츠, 인팬트리와의 사파전에 돌입한 젠지는 오스가 인팬트리와 텐바를 전부 아웃시켜주자 저격총을 활용해 멀리서 견제했고 박정영이 빠르게 오스의 턱 밑까지 접근했다. 그러나 박정영이 먼저 쓰러지게 된 상황에서 혼자 남은 나희주는 뛰어난 샷 적중률로 3킬을 기록하면서 치킨을 획득했다. 젠지는 이번 승리로 6주 연속 위클리 파이널에 진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