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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진출 확률 69.28%의 농심, kt전 승리가 중요하다

농심 레드포스(사진=LCK 중계 화면 캡처).
농심 레드포스(사진=LCK 중계 화면 캡처).
농심 레드포스가 kt 롤스터를 만났다.

농심은 25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21 스프링 10주 1일차 2경기에서 kt 롤스터를 상대한다. 농심은 현재 6승 10패 세트 득실 -7로 6위에 위치해 있으며 이번 kt전을 승리할 시 플레이오프에 자력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농심은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69.28%를 가지고 있으며 kt가 5승 11패 세트 득실 -9 공동 7위로 농심에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만약 농심이 이번 경기를 승리햔다면 시즌 7승 고지를 선점하며 kt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없앨 수 있다. 리브 샌드박스와 프레딧 브리온이 정규 시즌 남은 2경기를 전부 승리해 시즌 7승을 거둔다 해도 세트 득실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현재 5연패를 기록하며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kt를 만난 것은 농심에게 더 없는 기회다. kt는 전 라인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며 2라운드에 들어 약 한 달간 승리를 하지 못했다. 또 kt는 경기 운영 면에서도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1라운드에서 보여줬던 교전 집중력이나 '도란' 최현준과 '유칼' 손우현의 슈퍼 플레이도 나오지 않고 있다.

이와 반대로 농심은 2라운드에서 더욱 발전된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 이번 달에 치른 경기에서 담원 기아와 한화생명e스포츠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를 승리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12일 강팀 DRX를 상대로 2대1 승리를 거두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한 지난 1월 31일 DRX와 T1을 잡고 상승세를 타던 kt를 1라운드에서 2대0으로 때려눕히기도 했다.

DRX전 승리를 기점으로 자신들의 가치를 올리며 플레이오프 진출 불씨를 살린 농심은 남은 경기 상대가 다른 중하위권 팀들 보다 비교적 약팀이다. 쉽게 농심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을 수는 없지만 남은 상대가 kt와 프레딧이기에 농심에 팬들의 기대가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과연 농심이 이번 kt전을 잡고 69.28%의 확률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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