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e스포츠 2-0 DRX
1세트 젠지 e스포츠 승 < 소환사의협곡 > DRX
2세트 젠지 e스포츠 승 < 소환사의협곡 > DRX
젠지 e스포츠가 DRX를 완파하며 정규 시즌 2위를 확정 지었다.
젠지 e스포츠는 2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2021 스프링 10주 2일차 1경기 DRX와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대0 완승을 거뒀다. 젠지는 이날 승리로 13승 5패 세트 득실 +14를 기록하며 3위로 뒤를 바짝 쫓는 한화생명e스포츠를 따돌리고 정규 시즌 2위를 학정 지었다.
1세트 젠지 e스포츠가 초반부터 기분 좋게 시작했다. 5분경 젠지는 드래곤을 치고 있는 '표식' 홍창현의 우디르를 파악했고 '클리드' 김태민의 올라프가 드래곤을 뺏은 뒤 우디르까지 잡으며 선취점을 기록했다. 젠지는 DRX를 압박하며 1차 포탑들을 빠르게 철거했다.
성장 격차를 앞세워 대규모 전투를 승리한 젠지는 전리품으로 내셔 남작을 가져가며 앞서나갔고 드래곤 스택도 꾸준히 쌓았다. 26분경 드래곤 둥지 앞에서 교전을 연 젠지는 초가스의 단단함을 앞세워 대승을 거뒀고 대지 드래곤의 영혼과 함께 DRX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1대0 승리를 거뒀다.
2세트에서는 DRX가 선취점을 먼저 기록했다. 3분경 DRX는 홍창현의 니달리가 이른 시간에 상단으로 향했고 '킹겐' 황성훈의 레넥톤과 함께 볼리베어를 잡아냈다. 또다시 볼리베어를 노려 성장을 방해한 DRX는 '솔카' 송수형의 빅토르가 '비디디' 곽보성의 조이에게 솔로킬을 당하며 젠지에게 변수를 제공했다.
16분경 하단에서 열린 대규모 교전에서 젠지는 세나의 유지력과 볼리베어, 우디르의 군중 제어기로 우위를 점하며 2킬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드래곤까지 처치하며 3스택을 쌓았다. 드래곤 둥지 앞에서 2킬을 추가하며 킬 스코어 7대5를 만든 젠지는 아군 정글 지역에서 김태민의 우디르가 잡히며 DRX에게 내셔 남작을 내주는 듯했지만 곽보성의 조이가 순간 대미지로 스틸 하는데 성공했다.
성장 격차를 바탕으로 상대를 압박하며 바람 드래곤의 영혼과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한 젠지는 35분경 DRX의 움직임을 놓쳐 장로 드래곤을 내준 뒤 중앙 억제기를 파괴당했다. 매 전투에서 킬을 주고 받으며 대치한 젠지는 41분경 2번째 장로 드래곤 앞에서 김태민의 우디르가 드래곤을 스틸하는데 성공했고 그 힘을 바탕으로 에이스를 띄우며 2대0 완승을 거뒀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