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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 조일장-김정우, A조 뚫고 나란히 16강 진출(종합)

저그 조일장(사진=아프리카TV 제공).
저그 조일장(사진=아프리카TV 제공).
조일장과 김정우가 16강 첫 진출자가 됐다.

2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ASL) 시즌11 24강 A조 경기가 펼쳐졌다. A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조일장은 황병영과 김정우를 제압하며 상위 라운드에 올랐다. 김정우는 1경기에서 원지훈을 잡았지만 승자전에서 조일장에게 패했고 이후 최종전에서 원지훈을 다시 잡아내며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A조 1경기에서 원지훈을 만난 김정우는 오버로드를 뽑은 뒤 스포닝풀을 건설하며 상대의 원게이트 전략을 맞받아쳤다. 김정우는 히드라리스크를 빠르게 생산하며 원지훈을 압박했다. 김정우는 럴커도 추가하며 상대의 질럿-드라군-리버 유닛 조합을 상대했고 15분 프로토스 한방 병력을 앞뒤로 덮쳐 전투를 승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프로토스 병력을 맵 중앙에서 한 번 더 괴멸시키며 GG를 받아냈다.

2경기에서는 조일장과 황병영이 맞붙었다. 조일장은 저글링 소수와 오버로드로 황병영의 메카닉 전략을 확인하자마자 3번째 확장에 해처리를 지은 뒤 본진에는 히드라리스크 덴을 건설했다. 황병영이 골리앗을 다수 생산하자 조일장은 다수의 럴커와 저글링으로 입구 뚫기를 감행했고 미사일 터렛 외에는 디텍팅 능력이 없는 상대로부터 GG를 받았다.

저그 김정우(사진=ASL 시즌11 중계 화면 캡처).
저그 김정우(사진=ASL 시즌11 중계 화면 캡처).
승자전에서 만난 김정우와 조일장의 저그 대 저그전 승자는 조일장이 됐다. 조일장은 저글링을 이른 시간에 확보하는 전략을 선택했고 김정우는 앞마당을 먼저 가져갔다. 유닛 숫자에서 앞서는 조일장은 다수의 저글링으로 김정우를 압박한 뒤 본진에 난입해 드론을 잡으며 유리하게 시작했다.

이후 뮤탈리스크 숫자에서도 앞선 조일장은 김정우의 뮤탈리스크를 하나씩 끊어냈고 결국 공중 대전을 승리하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최종전으로 향한 김정우는 패자전에서 황병영을 뚫고 올라온 원지훈을 다시 만났다. 김정우는 상대가 원게이트 전략을 다시 사용하자 저글링 다수로 상대를 흔들면서 프로토스의 본진으로 난입해 일꾼 다수를 끊었다.

이후 저글링으로 프로토스의 앞마당 포톤 캐논을 파괴한 김정우는 다음 수로 히드라리스크 다수를 준비했다. 결국 포톤 캐논 밭을 전부 철거한 김정우는 원지훈의 항복을 받으며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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