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스튜디오에서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 위클리 파이널 6주 2일차 경기가 진행됐다. T1과 아프리카 프릭스, 젠지 e스포츠 등 한국 3개 팀은 순위권에 진입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소닉스 e스포츠는 6주차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종합 상금 순위 1위에 올랐으며, 제니스 e스포츠가 2위, 젠지가 3위를 차지했다.
매치8에서는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페이즈 클랜은 오스와 전면전을 펼쳐 승리를 차지했지만 한 명만 살아남으며 크게 손해를 봤다. 이어 아프리카와 페이즈 클랜, 인팬트리, 리퀴드 등 여러 팀이 연달아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후에는 동시다발적으로 교전이 펼쳐졌다. T1은 킬 포인트를 쌓았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4AM에게 무너졌다. 제니스는 슛 투 킬과 부리람 유나이티드 e스포츠를 제압하면 킬 포인트를 끌어올렸다.
마지막 4AM은 경기의 주도권을 잡으며 치킨을 차지했다. 온전한 스쿼드를 유지한 4AM은 제니스 e스포츠를 제압했다. 이후 4AM은 멀티 서클 게이밍과 소닉스 e스포츠의 남은 전력까지 모두 정리하며 치킨을 차지했다.
매치9에서는 순위권 다툼이 심화됐다. 안전구역은 에란겔 북쪽에 위치한 세르베니를 중심으로 형성됐다. T1은 세르베니 동쪽에 자리를 잡는 데 성공했지만 디비전X 게이밍의 돌파를 막아내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어 페이즈 클랜을 비롯해 리퀴드, 슛 투 킬 등 중위권 팀들이 빠르게 무너졌다.
안전구역이 줄어들면서 외곽을 중심으로 치열한 교전이 펼쳐졌다. 젠지는 인팬트리와 4AM의 교전에 개입해 두 팀을 모두 잡아낸 뒤 제니스까지 제압하며 킬 포인트를 끌어올렸다. 이후 젠지는 부리람과 멀티 서클 게이밍까지 잡아내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결국 젠지가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치킨을 차지했다. 경기는 젠지와 소닉스, 티안바의 삼파전으로 이어졌다. 소닉스는 건물에 자리잡은 티안바를 제압한 뒤 안전구역 안쪽으로 진입했다. 교전 상황을 모두 인지하고 있는 젠지는 안전구역에 진입한 소닉스를 잡아내며 치킨을 획득했다.
매치10에서는 순위권 진입을 위한 교전이 심화됐다. 페이즈 클랜은 아프리카를 잡아내며 순위권 도약을 노렸다. 젠지도 안전구역 안쪽으로 진입하며 인팬트리를 제압해 킬 포인트를 끌어올렸다. 이어 젠지는 '로키' 박정영이 부리람을 상대로 올킬을 따내며 압도적인 피지컬을 선보였다.
안전구역이 줄어들면서 교전은 더더욱 치열해졌다. 4AM과 우승 경쟁을 하던 소닉스는 라이벌을 손수 제압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소닉스는 페이즈 클랜을 제압하며 킬 포인트를 끌어올린 뒤 슛 투 킬에게 무너져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결국 마지막 치킨의 주인공은 MCG가 됐다. 경기는 MCG와 STK, 제니스의 삼파전으로 이어졌다. 제니스는 MCG와 STK에게 집중사격 당해 가장 먼저 탈락했다. 이어진 두 팀의 대결에서는 MCG가 STK를 제압하며 치킨을 차지했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