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즈 클랜(태국) 9대0 울브즈 웨이보(중국)
1세트 파타나삭 2대1 류 지아청
2세트 소라윗 4대0 루 윙
3세트 티덱 1대0 루 시아오보
태국의 페이즈 클랜이 중국 울브즈 웨이보를 손쉽게 제압하며 승점 9점을 확보했다.
페이즈 클랜은 2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피파 e챔피언스컵 조별리그 1일차 1경기에서 울브즈를 상대로 3개 세트 모두 승리를 차지하며 승점 9점을 확보했다.
1세트에서는 초반부터 빠른 템포의 경기가 펼쳐졌다. 페이즈 클랜의 파타나삭은 전반 9분 벤제마를 이용해 중거리 슛을 성공시켜 1대0으로 리드했다. 이후 파타나삭이 41분 손흥민을 이용해 측면을 뚫어내는 데 성공하며 2대0을 만들었고, 울브즈의 류 지아청이 교체 카드를 통해 한 점을 만회하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는 중앙선 부근에서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두 선수 모두 쉽게 공격하지 못했지만 정교하고 탄탄한 수비를 선보이며 상대의 유효 슈팅을 차단했다. 결국 90분까지도 두 선수 모두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페이즈 클랜이 2대1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페이즈 클랜이 선제 득점을 가져가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소라윗은 전반 10분이 채 되기 전 벤제마를 이용해 울브즈의 중앙을 뚫어냈고 벤제마의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가르며 1대0을 만들었다. 이후 소라윗은 루 윙을 상대로 압박 플레이를 통해 볼 점유율을 올리며 리드를 유지했다.
후반에는 소라윗이 추가 득점을 올리며 완승을 거뒀다. 소라윗은 74분 상대 패널티 에어리어 바깥에서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켜 2대0을 만들었다. 이어 79분에는 제이든 산초를 이용해 비슷한 위치에서 상대의 골문을 다시 한 번 가르며 쐐기골을 뽑아냈다. 90분 소라윗은 벤제마를 이용해 4대0을 만들어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페이즈 클랜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3세트 선발로 출전한 테딕은 15분 환상적인 스루 패스로 중앙 돌파에 성공하며 첫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이후에는 루 시아오보에게 공을 내주지 않으며 볼 점유율을 앞선 채로 전반전을 끝냈다.
후반에도 티덱은 완벽한 수비를 선보이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울브즈의 루 시아오보는 계속해서 페이즈 클랜의 골밑을 노렸으나 빌드업 과정에서 번번히 수비에 막혔다. 결국 90분 동안 골문을 지켜낸 티덱이 1대0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