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 3-2 농심 레드포스
1세트 한화생명e스포츠 승 < 소환사의협곡 > 농심 레드포스
2세트 한화생명e스포츠 < 소환사의협곡 > 승 농심 레드포스
3세트 한화생명e스포츠 승 < 소환사의협곡 > 농심 레드포스
4세트 한화생명e스포츠 < 소환사의협곡 > 승 농심 레드포스
5세트 한화생명e스포츠 승 < 소환사의협곡 > 농심 레드포스
한화생명e스포츠가 풀세트 접전 끝에 농심을 꺾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3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2021 스프링 플레이오프 1라운드 1경기 농심 레드포스와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대2 승리를 거뒀다. 한화생명은 이날 승리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해 담원 기아 또는 젠지 e스포츠를 만난다.
1세트 한화생명이 진땀승을 거뒀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2킬을 헌납한 한화생명은 17분경 중앙에서 열린 대규모 교전마저 대패하며 불리한 상황에 놓였지만 드래곤 스택을 꾸준히 쌓으며 반격을 준비했다.
경기 중반까지 버티는데 성공한 한화생명은 25분경 드래곤 둥지 앞에서 3킬을 거뒀고 34분경에는 내셔 남작 버프를 먼저 가져갔다. 중반부터 얻은 주도권으로 화염 드래곤의 영혼까지 획득한 한화생명은 48분경 잘 큰 '덕담' 서대길의 이즈리얼을 끊은 뒤 장로 드래곤 버프를 등에 업고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 농심 레드포스가 반격에 성공했다. 농심은 7분 상단에서 '피넛' 한왕호의 헤카림과 '리치' 이재원의 그라가스가 '모건' 박기태의 세트를 잡으며 선취점을 올렸고 첫 협곡의 전령까지 가져갔다. 초반 얻은 주도권으로 한화생명을 압박하며 중앙 1차 포탑을 파괴한 농심은 매 교전에서 승전보를 울리며 내셔 남작까지 처치했다.
농심은 내셔 남작 버프 덕에 한화생명의 외곽 포탑을 하나씩 철거하며 골드 격차를 더욱 벌렸다. 이후 대지 드래곤의 영혼을 한화생명에게 내준 농심은 상대의 중앙으로 진격했고 36분경 열린 대규모 교전을 '덕담' 서대길의 징크스가 막강한 대미지를 퍼부으며 에이스를 띄웠다. 그대로 한화생명의 넥서스까지 파괴한 농심은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한화생명이 정지훈의 대활약으로 2대1 리드를 가져갔다. 한화생명은 초반에만 6킬을 농심에게 내주며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그러나 정지훈의 사일러스가 혼자서 잘 큰 징크스를 제압하며 농심의 성장을 방해했고 23분경 '뷔스타' 오효성의 렐이 중앙에서 환상적인 이니시에이팅을 보여주며 조금씩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단 한 번의 교전 승리로 내셔 남작 버프까지 가져간 한화생명은 24분경 드래곤 둥지 앞에서 3킬을 쓸어 담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골드 역전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한화생명은 30분경 중앙 대규모 교전에서 조합의 강점을 살려 에이스를 띄웠고 결국 농심의 중앙 내각 포탑 및 억제기, 넥서스를 연달아 철거하며 매치 포인트를 달성했다.
그러나 4세트 농심이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농심은 3분경 '피넛' 한왕호의 니달리가 '요한' 김요한의 헤카림을 위쪽 강가에서 잡아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니달리의 무리한 플레이로 '쵸비' 정지훈의 빅토르에게 기회를 주기도 했지만 13분경 드래곤 둥지 앞에서 '리치' 이재원의 아트록스가 대활약하며 4킬을 쓸어 담았다.
매 교전을 승리하며 킬 포인트를 착실히 쌓은 농심은 16분 한화생명과 6,000 골드 가량 격차를 벌리면서 드래곤과 협곡의 전령을 독식했다. 한화생명의 1차 포탑을 모두 파괴한 농심은 압도적인 성장 차이로 상대를 끊임없이 압박했고 대지 드래곤의 영혼과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하며 승기를 잡았다. 한화생명의 상단과 중단 억제기를 파괴한 농심은 3킬을 더 거둔 뒤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부를 마지막 세트까지 끌고 갔다.
마지막 5세트에 교체 투입된 한화생명의 '아서' 박미르가 상단을 집요하게 공략하며 2킬을 따냈고 반면 농심은 하단에 힘을 주며 김혁규의 카이사를 제압한 뒤 첫 드래곤을 가져갔다. 이후 한화생명은 상단과 하단에서 나르와 레오나가 연달아 잡히며 불리하게 시작했다.
20분경 한화생명은 하단에서 열린 대규모 교전서 오리아나와 카이사를 먼저 잃었지만 박미르의 헤카림이 맹활약하며 농심의 4인을 잡는데 성공했다. 26분 한화생명은 서대길의 이즈리얼을 끊은 뒤 '쵸프트' 듀오가 폭발적인 대미지를 퍼부었고 정지훈의 오리아나는 쿼드라킬을 기록했다. 내셔 남작까지 가져간 한화생명은 29분경 농심의 중앙과 하단 억제기를 파괴하며 1만 골드 가량 격차를 냈다.
32분 여유있게 화염 드래곤의 영혼을 가져간 한화생명은 이어진 교전에서 에이스를 띄웠고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첫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을 이뤄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