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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 e챔피언스컵] 박준효, '황제' 꺾었다…아프리카 최종전 행

아프리카 프릭스 박준효.
아프리카 프릭스 박준효.
◆피파 e챔피언스컵 넉아웃 스테이지 패자조 2경기
▶아프리카 프릭스(한국) 2대1 새들러(한국)
1세트 강준호 1대1 정성민(승부차기 4대3)
2세트 유정훈 0대1 김승섭
3세트 박준효 2대1 김정민

아프리카 프릭스는 박준효가 '황제' 김정민을 꺾으며 승리, 최종전 진출에 성공했다.

아프리카는 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피파 e챔피언스컵 넉아웃 스테이지 패자조 2경기 새들러를 상대로 두 세트 모두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대1을 만들었다. 3세트 아프리카는 박준효가 나섰고 완벽한 공격력으로 김정민을 꺾어내며 2대1 승리를 완성했다.

아프리카가 1세트 접전 끝 리드를 잡았다. 정성민은 박스에서 패스를 돌리며 강준호를 압박했고 즐라탄으로 골문 구석에 정확한 슛을 날리며 선취 득점을 올렸다. 후반전 강준호가 속도를 높여 공격에 나섰다. 강준호는 지단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강한 압박으로 공격을 이어가 펠릭스로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을 골문 안으로 차 넣으며 동점을 맞췄다.

연장전에도 승부가 갈리지 않으며 경기는 승부차기로 향했다. 양 팀의 키커들 모두 승부차기를 성공시키며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고 강준호가 비에이라의 슛을 막아내며 리드를 잡았다. 강준호는 슈제츠니로 정성민의 슛을 막으며 4대3 승리, 기선을 제압했다.

새들러는 2세트 반격했다. 유정훈이 측면 공격력을 살려 김승섭을 압박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유정훈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후반 집중력을 발휘함 김승섭도 팽팽하게 맞서며 경기는 또 다시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에우제비오를 앞세워 공격을 전개한 김승섭은 연장전 막판 득점에 성공하며 1대0 승리를 차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아프리카는 3세트 승리를 완성했다. 김정민은 측면으로 공격을 전개해 루카쿠로 마무리하며 25분 선취점을 만들었다. 박준효도 곧바로 따라잡았다. 짧은 패스로 기회를 만든 박준효는 펠릭스로 34분 동점골을 기록했다. 후반전, 박준효는 정확한 로빙 패스와 슛으로 역전 골을 만들었고 공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치며 혈투 끝 2대1 승리를 차지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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