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는 1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21 스프링 결승전에서 젠지 e스포츠를 3대0으로 꺾으며 LCK 2연속 우승 기록을 세웠다. 또 담원 기아는 지난해 서머부터 참가한 4개 대회(서머, 월드 챔피언십, KeSPA컵, 스프링)에서 전부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담원 기아는 1세트에서 세나-하이머딩거라는 바텀 조합을 선택하면서 경기를 운영했고 전 라인에서 얻은 이득을 바탕으로 승리했다. 불리했던 2세트에서는 엄청난 뒷심과 집중력을 발휘하며 대역전승을 거뒀고 마지막 3세트에서는 오브젝트 중심 운영을 펼치며 27분 만에 승부를 결정 지었다.
이번 스프링 우승으로 MSI 출전 티켓을 확보한 담원 기아는 오는 5월 6일부터 아이슬란드의 수도인 레이캬비크에서 경기를 할 예정이다. 담원 기아는 북미 LCS와 남미 LLA, 일본 LJL과 함께 C조에 편입돼 그룹 스테이지를 치르며 만약 우승한다면 1개의 2021 월드 챔피언십 추가 시드권을 확보한다.
MSI 2021에는 총 12개의 지역이 참가하며 4개의 등급으로 나누어졌다. 지난 2년간의 국제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등급이 정해졌으며 이 등급을 통해 각 팀은 무작위로 조를 배정받았다. A조에는 중국 LPL과 베트남 VCS, 독립국가연합 LCL, 오세아니아 LCO가 속했으며 B조에는 유럽 LEC와 동남아시아 PCS, 터키 TCL, 브라질 CBLOL이 편성됐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