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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룰로 돌아왔다'…PWS 관전 포인트 세 가지

'새로운 룰로 돌아왔다'…PWS 관전 포인트 세 가지
2021 펍지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 동아시아 페이즈1이 14일 개막한다. 지난 1월 프리시즌에서는 아프리카 프릭스가 1위, GPS 기블리(전 브이알루 기블리)와 젠지 e스포츠가 각각 2, 3위를 차지하며 한국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동아시아의 챔피언 자리를 두고 펼치는 대회인 만큼 어떤 재미 요소와 변수가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동아시아 지역 28개 팀 참가…치열해진 경쟁
PWS 동아시아 페이즈1은 한국 14개 팀과 일본 7개 팀, 대만, 홍콩·마카오 등 4개 지역의 7개 팀 등 총 28개 팀이 참가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기존 24개 팀에서 8개 팀이 증가했기 때문에 파이널 무대 진출을 위한 위클리 서바이벌과 와일드 카드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톤의 김우진 배틀그라운드 한국 e스포츠 팀장은 "PWS 동아시아 페이즈 1은 치킨과 킬 수를 모두 고려하는 포인트 제도가 도입되는 동시에 출전팀도 프리시즌보다 4개 더 많아진 만큼 보다 치열한 배틀로얄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한다. 또, 28개 팀 중에는 오픈 슬롯에서 올라온 아마추어 2개 팀도 있어서 해당 팀들의 활약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사진=펍지 e스포츠 공식 홈페이지 발췌).
(사진=펍지 e스포츠 공식 홈페이지 발췌).
◆ 배틀로얄의 특성 살린 '치킨 룰' 도입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크게 변경된 점을 꼽아보자면 단연 치킨 룰의 도입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 룰과 비교했을 때 경쟁을 펼치는 팀들이 치킨을 획득해야 하는 이유가 분명해졌고, 순위권에 올랐을 때 획득하는 순위 포인트의 개념이 사라졌다.

그렇다고 해서 킬 포인트의 비중이 낮아진 것은 아니다. 획득할 수 있는 전체 치킨의 수가 제한된 만큼 경쟁팀들은 킬 포인트 획득에도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순위권의 경우 치킨을 획득한 수가 같다면 킬 포인트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생존이라는 배틀로얄의 특성을 더욱 잘 살렸다는 점에서 대회의 결과가 기대된다.

◆ 대거 변경된 팀 로스터
올해 이적 시장에서는 대부분의 팀들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특히 경력이 많은 베테랑 선수들이 팀을 이동했고, FA(자유계약선수) 상태에 있던 선수들이나 신인 선수들이 다양한 팀들의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월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에서 3위를 차지했던 젠지는 약 3년간 팀에 몸을 담고 있던 '로키' 박정영이 떠나보내는 동시에 그리핀 소속인 '아수라' 조상원을 영입하며 스쿼드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담원의 경우 '인디고' 설도훈의 빈자리에 '로키' 박정영과 '위키드' 김진형을 데려와 운영에서 부족했던 강점을 살렸다. 두 선수가 합류한 담원은 지난 10일 아시아 퍼시픽 프레데터 리그 2020/21: 아시아에서 압도적인 피지컬을 선보이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1월 '아쿠아5' 유상호와 '댕채' 김도현을 영입했던 T1은 다시 한 번 과감한 리빌딩을 진행했다. T1은 주장 겸 오더를 맡았던 '스타로드' 이종호와 '애더' 정지훈 등 두 선수와 계약을 종료했다. 빈자리에는 과거 압도적인 피지컬의 소유자인 '헐크' 정락권과 최고의 신인 중 한 명인 '빈' 오원빈을 추가했다.

이외에도 많은 팀들에 변화가 있었다. 그리핀은 전 VSG 소속이었던 '폭시' 이재호를 영입했고, GPS 기블리는 정지훈과 계약했다. 전 팜피시 e스포츠로 활동했던 매드 클랜은 기블리의 '대바' 이성도를 비롯해 FA상태에 있던 '래쉬' 김동준과 '이엔드' 노태영, '투탭' 유재원을 대려와 새로운 팀으로 다시 태어났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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