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14일 오버워치 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내에서의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일부 경기를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3개 도시(6월 항저우, 7월 상하이, 8월 광저우)에서 각각 8주, 13주, 17주 경기 일정이 오프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오버워치 리그는 "현지 안전 요건을 준수하기 위해 수용 인원을 줄인 상태에서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오프라인 경기 복귀는 우리의 원래 목표(홈스탠드 방식)로 돌아가는데 중요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오버워치 리그 측은 오프라인 경기 진행에 대해 "중국에 기반을 둔 5개 팀(청두 헌터즈, 광저우 차지, 항저우 스파크, LA 발리언트, 상하이 드래곤즈)은 각 이벤트마다 홈 구장을 방문해 오프라인 무대에서 경쟁할 계획"이라며 "한국 기반의 3개 팀인 뉴욕 엑셀시어, 필라델피아 퓨전, 서울 다이너스티는 이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기반 팀과 한국 기반 팀 간의 경기는 중국 팀이 무대에서 경기를 치르는 반면 한국 팀은 클라우드 토너먼트 서버를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e스포츠 대회는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전환됐다. 오버워치 리그도 2020년부터 팀이 돌아가며 자신의 홈 경기장에 다른 팀들을 초청하는 홈스탠드 방식을 적용하려 했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부분을 온라인 경기로 변경한 바 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