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4Q는 지난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에 위치한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VCK) 2021 스테이지2 16강 승자전 VS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1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F4Q는 102연승을 기록 중이던 VS에게 첫 패배를 안긴 주인공이 됐다.
바인드 맵에서 진행된 1세트 초반 F4Q는 VS와 세트를 주고 받으며 조금씩 앞서나갔고 결국에는 라운드 스코어 10대6을 만들면서 유리하게 시작했다. 그러나 VS의 후반 뒷심에 밀린 F4Q는 듀스 상황까지 만들었지만 VS의 기세를 넘지 못하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2세트 스플릿에서는 F4Q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수비 진영에서 시작한 F4Q는 VS의 다양한 공격 패턴을 막아내면서 8대4를 만들었고 공격 진영으로 넘어가자 VS를 거세게 몰아쳤다. 정면돌파 또는 지형을 활용한 전술을 활용한 F4Q는 더블스코어 차이를 내며 2세트를 13대6으로 승리했다.
F4Q는 마지막 헤이븐 맵에서 VS에게 뒤처지지 않으면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전반전을 6대6으로 마무리한 F4Q는 공격 진영에서 시작하자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후반전을 유리하게 가져갔다. 그러나 VS의 뛰어난 클러치 능력에 따라잡힌 F4Q는 또다시 연장전으로 향했다.
두 번의 듀스 상황에서 F4Q는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방어와 공격에 성공했고 결국 15대13으로 승리, VS의 103연승을 끊어내면서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