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씨브즈는 18일 공식 SNS를 통해 복한규 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복한규 감독은 2016년부터 4년간 클라우드 나인(C9)을 이끌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4회 진출과 챔피언십 시리즈(LCS) 1회 우승을 기록했다.
2011년 MIG 블레이즈에서 데뷔한 복한규 감독은 챔피언스 코리아(LCK) 2012 스프링을 우승하며 LCK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이후 SKT T1과 진에어 그린윙스 팰컨스를 거친 뒤 2014년 1월 은퇴를 선언했다.
복한규 감독은 2015년 중국 LPL의 에드워드 게이밍(EDG)에서 코치로 부임하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16년에는 북미로 넘어가 C9의 지휘봉을 잡았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C9을 롤드컵에 진출시킨 복한규 감독은 2018 더 게임 어워드 최고의 e스포츠 코치와 2019년과 2020년 LCS 스프링 최고의 감독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9월 C9을 떠난 뒤 반년간의 휴식을 마치고 100 씨브즈에 합류한 복한규 감독은 선수 시절 함께 호흡을 맞췄던 '러스트보이' 함장식 코치와 탑 라이너 '썸데이' 김찬호, 서포터 '후히' 최재현 등과 한솥밥을 먹는다. 복한규 감독의 합류로 이번 LCS 스프링을 4위로 마무리한 100 씨브즈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