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가 파이널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며 12매치 중 10매치에서 치킨을 쓸어담았다.
GPS 기블리와 담원 기아는 2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 2021 동아시아 페이즈1 위클리 서바이벌 2주 2일차 후반부 매치에서 치킨을 획득하며 위클리 파이널에 합류했다. 오피지지 스포츠와 T1, 보여줄게와 노 코멘트는 와일드카드에서 진출을 꾀한다.
전반전은 완벽하게 한국 팀들의 페이스였다. ATA 라베가가 빠른 시간 안전구역 중앙으로 진입해 치킨을 차지하며 포문을 열었다. 노 코멘트는 매치2 외곽 플레이로 킬을 쌓았고 정확한 투척무기로 경쟁자들을 무너뜨리며 21킬과 함께 치킨의 주인공이 됐다.
매치3는 치열하게 진행됐다. 중앙에서 담원 기아와 오피지지가 대치하는 사이 외곽에서 혈전이 펼쳐졌고 모든 팀이 4인 전력을 지키지 못했다. 교전을 뚫고 진입한 이엠텍 스톰X e스포츠는 두 명만이 남았지만 '윤종' 최윤종과 '규연' 최규연이 끈끈한 호흡을 보여주며 살아남았고 끝내 최후의 생존자가 되며 파이널 티켓을 가져갔다.
에란겔에서 진행된 매치10 안전구역은 밀타 발전소 방면으로 치우쳤다. 공장에 여러 팀이 모여 싸움을 펼치는 사이 중앙에는 아우라 e스포츠가 건재한 채 교전을 지켜봤다. 아우라는 전력 우위를 살려 담원 기아를 쓰러뜨린 후 전장을 정리하며 해외 팀 중 처음으로 2주차 치킨을 가져갔다.
미라마로 전장을 옮긴 매치11 자기장은 페카도를 중심으로 형성됐다. GPS 기블리는 안전구역 동쪽에서 경쟁팀들을 정리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북쪽에서는 보여줄게가 'DG98‘ 황대권의 샷으로 주도권을 차지했고 남쪽에서는 도넛츠 USG가 다른 팀들을 정리하며 네 팀만이 남았다. 기블리는 두 팀의 협공을 받으며 위기에 빠졌지만 '렌바' 서재영의 수류탄으로 보여줄게를 쓰러뜨렸고 압도적인 무력으로 리젝트와 USG를 정리, 파이널 행을 확정지었다.
에란겔에서 펼쳐진 마지막 매치, 안전구역은 갓카 동쪽으로 좁아졌다. 담원이 안전구역 중앙을 차지했고 외곽에 여러 팀이 뭉쳐 교전 끝에 탈락했다. 담원 기아는 자기장 운이 따르며 안전하게 전력을 지켰고 4인 스쿼드를 유지한 채 최종 네 팀에 이름을 올렸다. 담원 기아는 T1과 대치하며 USG의 진입을 견제했고 '로키' 박정영의 샷으로 USG를 정리했다. 마지막 일전, 담원 기아가 T1을 꺾으며 마지막 파이널 티켓을 차지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