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는 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동아시아 페이즈1 경기를 치렀다. 매치10 폭발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킬을 쓸어담은 젠지는 마지막 보여줄게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차지하며 종합 3치킨을 획득해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매치6에서는 초반 안전구역 안쪽 요충지를 차지한 T1이 치킨을 차지했다. T1은 지리적 유리함을 바탕으로 다른 팀의 정보를 수집했고, 후반까지 4인 스쿼드를 유지했다. 이후 경기는 T1과 리젝트의 맞대결로 이어졌다. T1은 '빈' 오원빈이 리젝트에게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댕채' 김도현이 리젝트의 전력을 눕혀 수를 맞추는 데 성공했고, 나머지 전력까지 차례로 정리하며 치킨을 차지했다.
매치7에서는 라베가가 치킨을 획득하며 1위 탈환에 성공했다. 안전구역 서쪽 능선을 점령한 라베가는 일찌감치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경기가 라베가와 담원 기아, 다나와 e스포츠, GPS 기블리의 사파전으로 이어진 가운데, 라베가는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치킨을 차지하며 1위로 올라섰다.
매치8에서는 다나와가 치킨을 차지하며 다시 한 번 1위가 변경됐다. 안전구역이 에란겔 돌산을 중심으로 형성된 가운데 다나와는 스쿼드를 보존하며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냈다. 후반에는 돌산을 중심으로 동시다발적 교전이 일어났고, 다나와를 비롯해 젠지 e스포츠와 라베가가 최후의 3개 팀이 됐다. 다나와는 젠지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차지한 뒤 라베가까지 깔끔하게 정리하며 치킨을 차지했다.
매치9에서는 매드 클랜이 기블리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차지하며 치킨을 차지했다. 초반에는 라베가가 안전구역 서쪽에 위치한 팔각정을 점거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라베가는 그리핀과 T1의 도전을 막아냈지만 마지막 매드 클랜과의 맞대결에서 패배해 탈락했다. 이후 지형적 유리함과 수적 우위에 선 매드 클랜은 기블리와 접전 끝에 매치9 최후의 승리팀이 됐다.
마지막 매치10에서는 상위권 팀들의 경쟁 끝에 가 승리를 차지했다. 상위권 팀들은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였고, 경기는 젠지와 담원, 라베가, BJ의 사파전으로 이어졌다. 젠지는 순간적으로 폭발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킬을 쓸어담았고, 마지막 BJ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차지하며 2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