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자사 모바일 레이싱게임인 카러플의 이벤트 대회인 2021 카림픽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 진행된 2021 카림픽은 카러플과 블랙핑크 지수, 라인프렌즈 간 협업의 일환으로 열린 e스포츠 대회다. 이날 경기에는 글로벌 아티스트 지수가 직접 무대에 올라 눈길을 모았다.
먼저 카러플 인기 크리에이터 문호준과 김대겸이 각각 팀장을 맡은 래빗팀, 터틀팀이 다양한 레이스 매치로 승부를 가렸다. 팀마다 뛰어난 모바일 레이싱 실력을 지닌 선수들이 8명씩 출전했다. 특히 지수가 경기 중계에 참여해 맹활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무한부스터 모드와 카러플 BGM 퀴즈 등 아케이드 게임으로 치러진 캐주얼 레이스 코너에서는 터틀팀이 순발력 있게 퀴즈를 풀고 미션을 수행하며 승점 포인트를 획득해 초반 기세를 가져갔다.
이어진 오리지널 레이스 코너에선 실력 바탕의 진검승부가 펼쳐졌다. 아이템전은 양 팀 모두 견고한 팀워크로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양새였지만 스피드전에서 '수시노'가 흔들림 없는 주행 라인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하며 래빗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블랙핑크 지수가 20여 명의 팬들과 실시간으로 함께한 팬미팅도 열렸다. 지수는 온라인으로 참여한 방청객과 게임 관련 OX퀴즈를 풀고 모바일 레이싱을 즐기면서 카러플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넥슨은 대회에서 우승한 래빗팀에게 총 상금 1,600만 원과 특별 제작된 ‘치치’ 트로피, 카러플X지수 콜라보 상품을 증정했다. 시상 무대에는 지수가 직접 등단해 선수들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함께 남겼다.
터틀팀의 김대겸 팀장은 “결과는 다소 아쉽지만 오늘 대회를 통해 선수들과 특별한 자리를 함께 즐길 수 있어서 굉장히 뜻깊었다”며 이번 경기에 참가한 소감을 밝혔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