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는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서 오는 16일 진행되는 13번째 e-토크쇼에 이호종과 신정현이 연사로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이호종은 2013년 데뷔한 1세대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선수다. 한국과 중국, 유럽에서 두루 활약한 뒤, 2019년에 담원 게이밍 팀으로 국내 리그에 복귀했다. 신정현은 2015년 데뷔하여 한국 팀을 거쳐 유럽리그에서 활동했으며, 2018년에 담원 게이밍에 입단해 팀의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승격을 이끌었다. 두 선수는 2019년부터 담원 게이밍(現 담원 기아)에서 소속되어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우승, 2020 LoL 월드챔피언십 우승을 함께 했으며, 2020년 말 은퇴 후 스트리머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e-토크쇼에서 이호종과 신정현은 선수생활과 그 이후의 삶을 솔직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프로 LoL 선수로 한솥밥을 먹은 팀원이자 비슷한 시기에 은퇴한 동료로서, 비슷하지만 또 다른 서로의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한다. 아울러 2021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 출전 중인 담원 기아의 선전에 대한 바람을 담아 대회에 관한 이야기도 함께 한다.
13번째를 맞는 이번 e-토크쇼는 오는 16일 오후 3시에 시작하며, 최시은 아나운서가 진행한다. 행사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따라 모두의 안전을 위해 무관중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두 연사에게 궁금한 점은 사전 질문 및 실시간 방송을 통해 질문 가능하다. 사전 질문은 오는 13일(목) 자정까지 링크로 보내면 된다.
당일 방송은 협회 유튜브 및 네이버, 트위치, 아프리카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e스포츠 명예의 전당은 e스포츠의 발전을 기록하고 e스포츠 선수들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한 장소로, 2018년 8월에 개관했다. e-토크쇼는 e스포츠 명예의 전당 체험 프로그램 중 하나로, e스포츠 관계자들을 초청해 그들의 경험담을 직접 나누고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실제로 프로 선수, 종목사 관계자, e스포츠 기자, 방송 PD 등 다양한 업계 전문가들이 자리를 빛내고 있다. 올해 e-토크쇼는 매월 3째주 혹은 4째주 주말에 정기적으로 e스포츠 팬들을 찾아가는 중이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