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2021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동아시아 페이즈1 경기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매드는 첫 매치에서 T1을 제압하고 가장 먼저 파이널 티켓을 획득했다. 첫 매치 아쉽게 탈락한 T1은 두 번째 매치에서 완벽한 합을 보이며 치킨을 획득했다. 이어서는 기블리가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매치1 안전구역은 에란겔 북쪽을 중심으로 형성돼 초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 펼쳐졌다. 외곽에서 스쿼드를 유지하던 T1은 ATA 라베가를 정리한 뒤 서쪽 지형을 점거했고, 동쪽에서는 매드 클랜이 V3를 제압하고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에는 T1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T1은 동쪽 능선의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진영을 넓게 펼쳤다. 그 사이 다나와 e스포츠는 트리플엑스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차지하고 안전구역 중앙에 자리잡았다.
시간이 흘러 첫 번째 치킨의 주인공은 매드 클랜이 됐다. 매드 클랜과 T1, 다나와의 삼파전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T1이 다나와를 먼저 정리했다. 마지막 교전에서는 매드가 수적 열세와 지형적 불리함에도 '대바' 이성도가 슈퍼플레이를 선보이며 치킨을 차지했다.
매치2에서는 초반 많은 교전이 펼쳐졌다. ATA 라베가는 자리를 잡기 전 빠르게 무너졌고, 이어 보여줄게와, 다나와 등이 이른 시간 빠르게 탈락했다. 젠지 e스포츠는 이동 중에 노코멘트와 기블리에게 동시에 견제받으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어서는 동시 다발적인 교전이 펼쳐졌다. 데토네이션 게이밍 화이트는 노코멘트를 정리했고, 그 사이 젠지는 '피오' 차승훈이 기블리를 힘겹게 정리하며 구사일생했다. 하지만 젠지는 안전구역 진입 과정에서 여러 팀에게 집중 견제를 받아 탈락을 면치 못했다.
마지막에는 T1이 주도권을 잡으며 치킨을 차지했다. 온전한 스쿼드를 유지한 T1은 '아쿠아5' 유상호가 EMI 전력 2명을 암살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다른 한쪽에서는 V3를 제압하며 승전보를 울렸다. 이후 T1은 EMI의 남은 1명을 제거하며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세 번째 매치에서는 에란겔 밀타 파워를 중심으로 안전구역이 형성됐고, 초반 싸움은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 이엠텍 스톰 엑스는 이른 시간 안전구역 중앙에 위치한 공장 부지를 점거했다.
이후 안전구역은 벌목장을 중심으로 형성돼 여러 팀이 진입 중에 교전을 펼쳤다. 젠지는 라베가와의 맞대결에서 인원 손실 없이 승리를 차지했지만 기블리와 교전에서 패배해 탈락했다. 온전한 스쿼드를 유지했던 이엠텍은 동료를 살리던 도중 V3에게 기습을 당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마지막에는 기블리가 치킨을 차지했다. 기블리와 BJ, V3의 삼파전으로 이어진 가운데 BJ가 V3를 제거하며 4대1 구도가 형성됐다. 기블리는 진형을 펼친 뒤 혼자 살아남은 BJ의 전력을 제압하고 파이널 무대에 진출했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