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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q 정신적 지주였던 '지브', 은퇴 선언

Photo=LPL 官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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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q e스포츠 클럽의 정신적 지주였던 탑 라이너 '지브' 첸웨이가 은퇴를 선언했다.

첸웨이는 26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공식 은퇴를 발표했다. 2013년 팀 오존 제논에서 데뷔한 첸웨이는 홍콩 애티튜드를 거쳐 2014년 ahq e스포츠 클럽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5년 LMS 스프링과 서머서 우승을 경험한 그는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서는 8강까지 올랐지만 SKT T1(현 T1)에게 패해 탈락했다.

2018년을 제외하고 2019년까지 롤드컵 무대를 꾸준하게 밟은 첸웨이는 '웨스트도어' 리우슈웨이와 함께 ahq e스포츠 클럽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됐다. 하지만 ahq e스포츠 클럽이 2020년 PCS 서머 이후 팀을 해체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첸웨이는 올해 초 ahq e스포츠 클럽이 인수한 로그 워리어스에 유일하게 합류해 활동했다.

첸웨이는 "오랜 시간 동안 여러분과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로그의 공식 발표를 봤을 거로 생각한다"며 "어떤 사람은 왜 LPL 스프링 이후 팀을 떠났는지 궁금해할 거다. 사실 작년에 ahq와 계약을 만료했을 때 은퇴라고 말하고 싶었다. 여러 생각 끝에 LPL에 왔지만 뛰고 싶지 않았고 대회 강도도 높아서 대처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팀의 선택에도 문제가 있었지만 데마시아컵부터 스프링까지 천천히 뛰었던 거 같다"며 "게이머를 한지 8년 됐지만 스프링 시즌 이후 은퇴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손과 허리가 아팠고 지금은 매우 피곤하다. 그렇지만 저와 함께 경기한 팀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너무 많이 말을 하는 건 아닌 거 같다. 나에게도 나아갈 방향이 있고 e스포츠에서 계속 열심히 노력할 생각이다"며 "신분만 바뀌었을 뿐이다. 그래도 모두가 나를 기억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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