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서 진행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2021 준우승을 거둔 담원 기아가 지난달 25일 한국으로 귀국했다. 도착하자마자 2주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간 담원 기아는 오는 11일 T1과 LCK 2021 서머 첫 경기를 치른다.
올해 들어 굉장히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담원 기아는 이제 새 LoL 패치 버전에 맞게 서머 시즌을 다시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칠 법도 하지만 담원 기아 김정균 감독은 지난 2일 열린 LCK 서머 미디어데이를 통해 자신의 확고한 생각을 전했다.
김 감독은 "개인적으로 '지친다'는 표현은 프로에게 말이 안 되는 표현이라고 생각한다"며 "주어진 환경과 상황에 맞게 다시 처음부터 잘 준비해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하며 프로 마인드를 제대로 보여줬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올해에만 자가격리를 2번 한 담원 기아가 지치지 않았을 리 없다. LCK에 월드 챔피언십 티켓 한 장을 추가해 4개 시드를 만들며 LCK의 경쟁력을 높여준 담원 기아가 이번 서머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간다.
그림=장지혜 작가(@jihye_627)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