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드래곤즈는 3일 공식 SNS를 통해 '디엠' 배민성의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2017년 데뷔한 배민성은 메인 딜러 포지션을 맡았고 마이티 AOD와 아디언트, 럭키 퓨쳐 제니스를 거치면서 오버워치 퍼시픽 챔피언십 2017 시즌2와 2018 오버워치 컨텐더스 차이나 시즌 1, 2를 우승한 경험이 있다.
위도우메이커와 트레이서로 엄청난 재능을 보인 배민성은 2018년 10월 오버워치 리그 소속인 상하이 드래곤즈로 이적했다. 이후 2019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3와 2020 5월 난투 아시아, 카운트다운 컵 아시아, 오버워치 리그 정규 시즌 등을 우승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다. 그러나 배민성은 2021년 들어 컨디션 악화 문제로 팀에 정식 은퇴 신청을 했다.
이에 대해 상하이 드래곤즈는 "팀의 중요한 선수인 만큼 관리층 및 코치진에서도 여러번 만류를 시도했고 풀어나갈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 봤다"며 "그러나 최종적으로 선수의 의지에 대해 존중해 아쉽지만 배민성과 이별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훗날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상하이 드래곤즈는 배민성의 영원한 부둣가"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