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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 암호화폐 거래소 FTX와 10년간 2,300억 원 계약 체결

(사진=TSM FTX 공식 SNS 발췌).
(사진=TSM FTX 공식 SNS 발췌).
북미 e스포츠 게임단 팀 솔로미드(TSM)이 거액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TSM은 지난 5일 홍콩 기반 암호 화폐 거래소 FTX와 10년간 2억 1천만 달러(한화 약 2,345억 원)에 달하는 명명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e스포츠 팀들이 체결한 스폰서십 계약 중 최대 규모다.

TSM은 이번 계약을 통해 TSM FTX로 팀 이름을 변경한다. 그러나 라이엇 게임즈의 규정으로 인해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발로란트 대회에서는 해당 팀명을 사용하지 못하며 유니폼에 FTX 로고를 삽입할 수 없다.

이에 대해 라이엇 게임즈는 "TSM 및 FTX 간의 계약은 북미 LoL 리그인 LCS의 스폰서십 규칙을 위반하지 않지만 암호화폐 거래소는 제한된 스폰서 범주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TSM은 이 외에 다른 종목 대회에서는 TSM FTX로 활동해 파트너 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TSM은 이번 계약 자금으로 글로벌 확장 전략과 모바일 게임 진출에 사용한다. 또한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1,650만 원)에 달하는 FTX 토큰을 구매해 선수와 직원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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