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 3대1 리브 샌드박스
1세트 유정훈 0대1 차현우
2세트 강준호 1대0 차현우
3세트 강준호 2대1 원창연
4세트 강준호 2대1 변우진
아프리카 프릭스가 리브 샌드박스를 제압하고 패자조 3라운드에 진출했다.
아프리카는 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EA 챔피언스 컵(EACC) 서머 2021 한국대표 선발전 2주 3일차 경기에 출전했다. 아프리카는 선발로 나선 유정훈이 차현우에게 패배하며 세트 선취점을 내줬지만 강준호가 차현우와 원창연, 변우진 3명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따내며 패자조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에는 유정훈이 차현우에게 패배했다. 유정훈은 6분 차현우를 상대로 유효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후에는 차현우에게 볼 주도권을 내줬지만 실점은 허용하지 않고 전반전을 마무리 했다.
후반전 유정훈은 차현우에게 경기의 템포를 빼앗겼다. 계속해서 볼 점유율을 높인 차현우는 유정훈의 수비 빈틈을 계속해서 공략했다. 결국 83분 유정훈은 차현우에게 아크 서클 앞에서 중거리 슈팅을 허용했고, 선제골을 허용했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유정훈은 수비적인 운영을 펼치는 차현우에게 득점을 하지 못하고 0대1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2세트에서는 아프리카가 반격에 나섰다. 강준호는 초반 차현우의 점유율 축구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자신의 폼을 되찾으며 안정적인 축구를 구사했다. 이후 강준호는 차현우와의 접전 끝에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무리 했다.
후반전에는 강준호가 승리를 따냈다. 후반전 중반이 지날 무렵, 강준호는 짧은 패스를 통해 차현우의 수비를 뚫어낸 뒤 낮고 빠른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강준호는 수비적인 운영을 통해 한 골을 지켜내면서 1대0으로 경기를 끝냈다.
3세트에서는 강준호가 원창연을 상대로 2대1 승리를 거뒀다. 5분 강준호는 짧은 패스를 통해 원창연의 골문을 흔들었고, 후반전까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 원창연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에서는 강준호가 버저비터 골을 완성시켜 승리를 따냈다. 연장 전반에는 강준호와 원창연 모두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락커룸으로 들어갔다. 이후 볼을 따내기 위한 주도권 싸움이 펼쳐졌고, 마지막 연장전이 끝나기 직전 강준호가 결승골을 만들어내며 2대1로 승리를 거뒀다.
4세트 강준호는 팀의 3라운드 진출을 견인했다. 강준호는 전반전 변우진에게 실점하며 불리하게 시작했다. 이후 후반전에서 강준호는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변우진을 상대로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후반전이 종료될 때까지 강준호는 1점 차 리드를 유지하며 아프리카의 패자조 3라운드 진출을 견인했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