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 차이나는 6일 홈페이지를 통해 "'스카웃' 이예찬이 최근 LPL 로컬 자격을 신청했으며 정식 허가를 냈다"고 발표했다. 한국 선수가 LPL에서 로컬 자격을 얻은 건 FPX '도인비' 김태상에 이어 이예찬이 두 번째다.
지난 2015년 SK텔레콤 T1(현 T1)에 입단한 이예찬은 '페이커' 이상혁을 이을 선수로 기대를 모았다. 2016년 5월 EDG로 이적한 이예찬은 현재까지 팀의 미드 라인을 책임지고 있다.
2016년 8월 1일 이전에 공식 명단에 올라온 외국인 선수가 LPL 로컬 자격을 얻기 위해선 최근 3년간 중국 본토에서 48개월 이상 거주를 해야 한다. 이후에 합류한 선수의 경우에는 중국 본토 시민권을 획득해야 선수 자격을 얻을 수 있다.
현재 LPL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선수 가운데는 2014년에 입단한 인빅터스 게이밍(IG) '루키' 송의진만이 로컬 자격 획득이 가능한 상태다. 이로써 이예찬은 6일부터 LPL에서 로컬 자격을 얻게 되며 EDG의 경우 '바이퍼' 박도현에 이어 외국인 선수를 한 명 더 영입할 수 있게 됐다.
EDG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LPL에서 최고의 6년을 보낸 '스카웃'의 헌신에 감사하며 LPL 로컬 선수가 된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