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박태원 감독이 이끄는 T1 도타2 팀은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진행 중인 위플레이 애니메이저 플레이오프서 중국 게임단 팀 애스터를 2대0으로 꺾고 승자 2라운드에 진출했다. T1은 북미 게임단 퀸시 크루를 상대로 승자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T1은 도타2 프로 서킷에서 970점을 획득하며 남은 대회 결과와 상관없이 TI10 진출을 확정 지었다. 지난 2019년 8월에 '포렙' 이상돈을 중심으로 창단한 T1 도타2 팀은 현재 태국 국적인 '23savage'를 중심으로 필리핀 2명, 인도네시아 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박태원 감독은 "도타2 최고의 무대인 TI에서 세계 최정상급 팀들과 경기를 하게 되어 큰 영광이다"며 "그동안 최선을 다해왔고 남은 기간 동안에도 준비를 잘해 우승으로 T1이 최고라는 걸 증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타2 TI10은 작년에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됐다. 오는 8월 5일 스웨덴 스톡홀름 아비치 아레나에서 열리며 대회 총상금은 4,001만 8,195달러(한화 약 446억 원)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