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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11.12 패치노트] 리메이크 문도 박사 '두둥등장'

CEO 문도 박사(사진=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홈페이지 발췌).
CEO 문도 박사(사진=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홈페이지 발췌).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9일 리그 오브 레전드(LoL) 11.12 패치를 진행했다.

이번 패치에서는 문도 박사의 리메이크 버전이 출시됐다. 문도 박사는 기존 형태를 유지하면서 몇 가지 기능이 추가됐으며 외형도 조금 바뀌었다. 또 이번 패치를 통해 상향된 챔피언은 람머스와 헤카림, 아펠리오스, 드레이븐, 일라오이, 말파이트, 직스, 자르반 4세 등이며, 하향된 챔피언은 바루스, 나서스, 카이사, 오공, 레넥톤, 탈론, 나르, 우디르 등이다.

◆새로운 모습으로 소환사 협곡에 찾아온 문도 박사

문도 박사는 원형을 유지하면서도 조금씩 변화한 스킬과 기본 지속 효과를 갖게 됐다. 문도 박사는 자신의 새로운 기본 지속 효과인 '가고 싶은 데로 간다'를 통해 처음에 맞는 이동 불가 효과에 저항할 수 있게 되며 현재 체력의 일부를 잃는 대신 근처에 화학 물질이 든 통을 떨어뜨린다. 해당 통을 주으면 최대 체력의 일부를 회복하고 패시브 재사용 대기시간을 줄인다.

첫 번째 일반 스킬인 '오염된 뼈톱(Q)'는 기존 스킬이었던 '오염된 대형식칼'과 비슷하다. 문도 박사는 오염된 뼈톱을 던져 처음 맞는 적에게 적 현재 체력이 비례한 마법 피해를 입히고 둔화 효과를 적용한다.

2번째 일반 스킬은 '심장 전기 충격(W)'다. 문도 박사는 이 스킬을 통해 몇 초 동안 스스로를 감전시켜 주변 적에게 지속 마법 피해를 입히고 지속 시간이 끝날 때 주변 적에게 큰 마법 피해를 입힌다. 기존 스킬과 비슷한 면이 있지만 사용 시간이 제한돼 있다는 것이 큰 변화다.

3번째 일반 스킬은 '둔기에 의한 외상(E)'으로 기존과 다른 완전히 새로운 기술이다. E 스킬의 기본 지속 효과는 일반 공격 강화로 문도 박사가 잃은 체력에 비례해 추가 공격력을 얻고 적에게 가방을 내리쳐 잃은 체력에 비례한 물리 피해를 입힌다. 이때 처치된 적은 뒤로 밀려나며 경로의 적들에게 물리 피해를 입힌다. 사이온의 E 스킬 '학살자의 포효'와 비슷한 유형이다.

마지막으로 문도 박사의 궁극기 '최대 투여량(R)'은 문도 박사가 화학 물질을 투여해 잃은 체력의 일부를 즉시 회복하는 스킬이다. 문도 박사는 긴 지속시간에 걸쳐 최대 체력의 일부만큼 체력을 회복하며 회복하는 동안에는 이동 속도와 공격력이 증가한다. 이번 스킬은 이전과 달리 체력을 소모하지 않으면서 사용된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밸런스 조정을 받은 챔피언들(사진=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홈페이지 발췌).
밸런스 조정을 받은 챔피언들(사진=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홈페이지 발췌).
◆오랜 시간 빛 보지 못했던 챔피언들의 상향 및 하향

오랜 만에 상향 목록에 이름을 올린 챔피언이 있다. 솔로 랭크 게임에 자주 등장하지 못했던 자르반 4세는 전투 초반에 급격하게 위력이 감소되는 탓에 이용자들로부터 잊혀졌었다. 그러나 이번 패치를 통해 '황금빛 방패(W) 스킬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12초에서 9초로 줄어 전장에서 자르반 4세가 더 오랫동안 활약할 수 있게 됐다.

거듭된 상향에도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 못한 아펠리오스는 기본 마법 저항력과 레벨당 공격력이 증가했고 '전달검과 반월검(Q)'의 피해량이 상승돼 소환사의 협곡에 자주 등장할 수 있게 됐다. 2개의 큰 도끼를 상대에게 던지는 드레이븐은 주력 스킬인 '회전 도끼(Q)'의 기본 피해량과 공격력 계수를 높여 라인전부터 중후반 교전까지 상대를 더욱 압박할 수 있게 됐다.

신성한 파괴자 아이템의 상향으로 새로운 사용 방법을 찾은 헤카림은 기본 방어력과 '회오리 베기(Q)'의 추가 공격력 계수가 증가했다. 람머스는 몸 말아 웅크리기(W)의 기본 추가 방어력이 30에서 40으로 증가됐으며 궁극기 지진 폭격(R)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소폭 감소됐다. 말파이는 '천둥소리(W)'의 기본 피해량과 방어력 계수가 증가했다.

대부분 협곡에서 큰 활약을 펼친 챔피언들이 하향됐다. 라인전과 중후반 교전에서 뛰어난 능력을 과시하는 카이사는 '이케시아 폭우(Q)'의 초반 재사용 대기시간이 증가했다. 현재까지 미드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뽐내는 탈론은 '갈퀴손(W)'을 던질 때의 피해량이 감소됐으나 돌아올 때의 피해량이 소폭 증가해 라인 관리 능력은 그대로 유지됐다.

레넥톤은 높은 체력 회복량으로 인해 미드에 등장하는 물리 공격형 챔피언들의 카운터 챔피언으로 유명하다. 이로 인해 '양떼 도륙(Q)'의 챔피언 이외 적 대상 회복량을 낮춰 이전만큼의 유지력을 보여주지 못하게 됐다. 최근 협곡에 자주 등장하는 바루스는 지난 11.4 패치에서 상향된 '역병 화살(W)'의 위력이 너무나 강해 추가 피해량이 감소했다.

수영장 파티 브라움 및 세트(사진=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홈페이지 발췌).
수영장 파티 브라움 및 세트(사진=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홈페이지 발췌).
◆수영장 파티 스킨 신규 추가

11.12 패치 기간 내에는 수영자 파티 스킨들이 새로 추가된다. 새 스킨의 주인공은 브라움과 세트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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